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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동절기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등록 : 2021.01.12

[스포탈코리아]선수들에게 부상은 최대의 적이다. 부상은 기량 향상을 정체 및 저하시키며 최악의 경우, 치명적인 부상으로 선수 생활까지도 포기에 이르게 한다. 이와 같은 부상은 특히 절기상으로 겨울철 훈련과 경기(연습경기) 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의 예방에 만전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신체는 동절기가 되면 기온 저하에 의한 추위를 대비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신진대사 활동이 줄어들면서 몸에 지방을 축적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변화를 가져온다.


결국 이 같은 변화는 신체의 근육이나 건, 인대의 경직과 말초순환 활동 저하 현상을 가져오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선수에게 부상을 초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축구는 다른 그 어느 스포츠보다 격렬한 신체 접촉은 물론 신속하고 민첩한 동작과 방향 전환, 빠른 스피드 변화, 점프와 착지 동작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게 되며, 경기 중 태클을 비롯하여 상대방과의 직접 접촉이나 충돌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골절은 물론 무릎과 발목, 팔의 인대와 관절 손상과 더불어 타박, 햄스트링(허벅지 뒤쪽 부분의 근육과 힘줄 부상) 등의 부상 위험성이 높다.

한편으로 동절기 부상은 많은 훈련량과 높은 강도 훈련으로 근육의 피로에 의해 탄력성이 떨어지며 유연성이 저하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선수는 부상 발생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부상 예방에 힘쓰는 가운데 우선 충분한 준비운동과 정리 운동을 실시하도록 하여야 한다. 준비 운동은 주 운동을 수행하기 위하여 체온을 상승시켜 주 운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주며 부상 역시도 예방시켜 준다. 반면 정리 운동은 주 운동으로 인한 근육과 인대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며, 신체 상태를 원 상태로 회복시켜 줄 뿐만 아니라 부상 예방에도 도움을 가져다준다.

또한 부상 예방을 위해서는 훈련 시(경기 시 하프타임)에도 수시로 스트레칭을 실시하도록 할 필요성이 있다. 스트레칭은 관절의 가동범위 증가, 유연성 유지 및 향상 등에 유익하여 이의 실시는 필수적이다. 이때 선수가 명심하여야 할 사항은 준비운동에서의 스트레칭은 주 운동에 도움이 되는 가벼운 동적인 스트레칭, 그리고 정리운동 시에는 반동이 없는 정적인 스트레칭을 실행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부상 예방을 위하여 선수가 주지하여야 할 사항은, 무리한 순간적인 가속과 동작 및 과격한 점프 등에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동절기 부상은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이에 선수는 부상을 초래할 수 있는 모든 유형, 무형의 원인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그중 하나가 바로 훈련 및 경기를 실시하는 운동장 여건과 환경이다. 동절기 운동장 상태는 기온 저하로 인한 결빙 등으로 불안정한 상태인 경우가 많아, 선수는 훈련 및 경기 전 운동장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다. 그래서 동절기 축구화도 발 움직임이 자연스러운 축구화 선택이 부상 예방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대두된다.

아울러 몸의 체온 유지도 부상 예방에 관건이다. 만약 선수가 훈련 및 경기 전, 중 추위를 느낀다면 신체 활동이 부자연스러워 부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선수는 이 점을 인식하여 방한복은 물론 장갑까지 착용하여, 몸의 체온 유지로 훈련 및 경기의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한편 동절기 부상은 체력 저하와 더불어 신체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에도 빈번히 발생하여, 적절한 영양+휴식+수면 이행은 선수에게 주어진 의무에 해당된다.

두 말할 나위도 없이 동절기 훈련과 경기 등의 양과 강도는 높다. 이로 인하여 신체 피로도는 가중되기 마련이어서, 회복 조건인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라'라는 말은 선수에게 진리로 받아들여 져야 할 3계명이 아닐 수 없다. 부상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특히 동절기 부상은 선수의 기량과 경기력 향상에 치명적이어서 항시도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선수의 부상▶치료▶완치▶재활▶복귀까지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선수에게 고통과 극한의 인내심까지도 요구된다. 이와 더불어 최종적으로는 선수의 성. 패까지도 좌우할 수 있어 실로 부상의 심각성은 크다.

선수에게 동절기는 기량 향상을 빠르게 성취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로서, 예기치 않게 부상을 당하게 된다면 선수는 기량 정체 및 저하와 더불어 육체적, 정신적으로 시련의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밖에 없다. 단언컨대 부상 예방의 선택은 선수 스스로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선수는 동절기 훈련과 경기에 대한 강한 의욕 보다는 부상 예방을 위한 준수 사항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기량 향상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것이 곧 자기 발전을 성취하며 꿈을 이룰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의 최단 시간과 길이기도 하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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