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윤의 축구생각]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력훈련 5가지
입력 : 2020.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축구에서 선수의 경기력을 좌우하는 결정요인은 체력적 요인, 기술적 요인 정신적 요인 그리고 전술적 요인으로 분류된다. 이에 마무리 기술이 좋은 선수라 해도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결코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발휘할 수 없다. 선수는 짧은 거리를 빠르게 달릴수 있는 스피드가 필요하고 신속한 방향 전환과 신체 평형 유지는 물론 90분간을 계속 뛸 수 있는 전신 지구력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는 기술이나 전술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밑받침이다.

결국 선수는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위해서는 이와 같은 체력적인 면을 기본으로 순발력, 근지구력, 민첩성 등 체력의 모든 요소를 골고루 갖출 수 있도록 하는 훈련에 깊은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따라서 이 같은 요소를 충족할 수 있는 훈련에 있어서 무엇이 필요한 가를 알아야 한다.

먼저 ①코디네이션(예:사다리훈련))이다. 코디네이션은 선수의 발 움직임으로 인한 동작을 신속, 정확하게 컨트롤, 제한, 완숙하게 하며, 또한 신체의 밸런스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유효한 훈련으로서 이는 어디까지나 각기 다른 동작의 훌륭한 기술적 구사를 위한 숙련에 기반을 둔다.

아울러 신체적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요소로는 ②스피드(예:단거리 인터벌트레이닝)가 있다. 스피드는 현대축구에서 선수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조건 중 하나로서 가능한 신속하게 운동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해주며 아울러 근 신경(근육) 시스템의 활동과 신체 근력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어 근력은 개인으로 하여금 근육 수축에서 긴장감을 일으키도록 하는 능력을 제공해 준다. 이런 긴장감은 한편으로 폭발적으로 발생할 수 있고 근육 파워를 만들 수 있으며, 신체활력 그리고 역동성 및 자신감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다음으로 선수에게 요구되는 것은 바로 ③유연성(예:스트레칭)이다. 유연성은 관절 및 관절 범위 단위의 움직임을 통해 신체 움직임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이다. 이 같은 유연성은 관절의 움직임과 근육의 이완 능력 등 두 가지 요소에 좌우된다. 더불어 선수에게 요구되는 것은 ④유산소 지구력(예:산악 크로스컨트리)이다. 유산소 지구력은 인체가 에너지 전환을 하는 과정 중 호흡, 순환, 혈액 등의 산소운반 능력 즉, 가능한 한 방해받지 않고 오래 견뎌내는 힘을 말하는데 따라서 충분한 양의 산소가 필요하며, 신체는 이런 일련의 운동량에서 육체적 및 신체적 피로 발병을 지연시켜 장.단기 회복에 도움을 가져다 준다.

선수에게 유산소 지구력 못지않게 그 필요성이 요구되는 것이 ⑤무산소 지구력(예:인터벌트레이닝)이다. 무산소 지구력은 신체가 지방을 잘 산화할 수 있도록 도우며 산소 소비없이 일련의 강도 높은 훈련을 견뎌내는 신체적 능력을 말한다. 선수는 이 형태의 고강도 지구력을 통해 무산소 과정으로 젖산을 만들어 낸다. 젖산은 선수의 근육에 영향을 미쳐 훈련 강도를 떨어뜨리거나 움직임과 경기 중 활동을 멈추게 한다. 이 같이 선수에게 필요한 5가지 사항은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선수는 이에 대한 중요성을 깨우치고 이의 향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축구는 높은 강도 훈련과 지속적인 노력, 유산소의 중요성, 무산소 지구력 및 폭팔적 스피드를 요구하는 스포츠다. 이에 현대축구에서 이를 기본으로 한 선수들의 체력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따라서 체력 준비에 관한 훈련은 그동안 생리학 부분의 축적된 경험과 스포츠 의학의 발달, 훈련에 의한 회복 방법, 양질의 훈련 등으로 발전하여 선수로 하여금 기술적, 전술적, 정신력을 최대로 활용하는 수준에 도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대축구에서 체력 훈련을 실시할 경우 볼은 필수 사항이기 때문에 볼을 가능한 한 많이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 같은 훈련 적용은 유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선수까지 마찬가지다. 하지만 주어진 훈련 목적에 따라 종합적 체력 훈련(볼 포함)과 개별화된 체력 훈련(볼 없이) 사이의 올바른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의 경기력은 단순히 기량적으로 나타나는 결과물이 아니다. 어디까지나 체력적 요소의 향상과 더불어 동기와 자연적 기질 그리고 사회환경 및 가족 등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아울러 축구 인지력에 의한 전술 능력은 물론 체질과 재능에 의한 기본적 특성도 경기력을 좌우하여, 선수는 이 같은 요소들을 강화시켜 자신감을 고취시키며 경기력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