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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축구화 선택에 숨은 비밀을 찾아라(2)
등록 : 2020.03.24

[스포탈코리아]축구화는 일반용과 전문용으로 구분된다. 따라서 이에 따른 축구화의 재질과 가격 등고 차이점이 있다. 특히 선수가 전문용 축구화를 선택하게 될 경우에는 분명 경기장 특성과 날씨에 따른 축구화를 각각 다르게 선택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천연잔디용으로는 잔디 상태에 따라 스터드가 금속재질인 마그네슘과 강화플라스틱 및 알루미늄(우천시 포함) 소재의 긴 스터드인 SG(Soft Ground)와 짧은 스터드의 FG(Firm Ground) 축구화가 적합하다. 그리고 인조잔디용으로는 스터드 길이에 따라 AG(Artficial) 또는 TF(Turf Ground) 축구화를 선택하여야 한다. 한편으로 맨땅용으로는 HG(Hard Ground) 축구화가 좋다.


여기에서 중요한 사실이 존재한다. 그것은 포지션에 따라서 축구화 선택도 달라야 한다는 점이다. 정교한 기술과 동작 및 폭팔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공격수는 세밀한 볼터치와 정교한 몸놀림을 위하여 축구화 외피(갑피) 가죽이 얇고 축구화 뒤쪽에 스터드 수가 많으며 폭이 넓은 10~13개 스터드 수의 축구화를 선택하여야 하여야 한다. 이는 추진력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수비수는 상대 공격수의 움직임에 따라 방향 전환이나 중심 이동이 크기 때문에 순간적인 힘으로 땅을 박차고 움직여야 하므로 자유로운 방향 전환과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스터드 수가 적은 6~8개의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현재는 개인 취향에 따라 스터드의 숫자를 달리하는 축구화를 선택 착용하는 것이 대체적인 추세다.

축구화는 축구에 필요한 장비 중 경기력에 약 20% 이상 영향력을 미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갈수록 축구화는 더욱 가벼우면서도 발과 밀착이 잘돼 착용했을 때 거부감을 최소화시켜 주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고 동시에 유연성을 높이는 가운데 힘 있는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 축구화는 외피 부분은 좀더 얇고 내구성이 강한 천연가죽, 인조가죽, 섬유소재 등이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발바닥에 가해지는 압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스마트 섬유로 쿠션 기술을 도입 쿠션감을 높이고 밑창도 탄소섬유 소재나 나일론 등 최대한 가벼운 소재를 사용하여, 축구화 한 짝 무게가 150~200g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혁신적으로 가벼워진 초경량 축구화를 출현시키고 있다. 현대 축구에서 축구화는 단순히 발을 보호하는 신발이 아니라 선수의 재능과 능력을 높이는 첨단장비로 자리매김해 있다.

현재 혁신적으로 발전된 축구화는 높은 마찰력으로 최상의 볼 터치감을 선사하며, 외피는 부드럽고 매우 얇은 초극세사 소재를 사용 착용하지 않은 듯한 가벼운 착화감을 제공해 준다. 또한 발등 부분 움직임에 신축성을 부여하며 축구화 봉제선의 모양과 방향, 무늬까지 공을 찰 때 반발력과 회전력에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끈을 매립해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디자인된 축구화까지 선보이고 있다.

축구화 선택은 곧 기량 발휘와 직결된다. 따라서 축구화 선택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실 축구화 선택에 '특정 브랜드' '디자인' '고가 축구화' 등은 일반적인 선택 순위로 손꼽힌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먼저 자신의 족형을 명확히 알고 축구화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는 발이 최대한 공과 밀착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로 축구화 선택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절대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선택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안 된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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