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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의 축구생각]선수 3계명...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라
등록 : 2019.12.26

[스포탈코리아] 선수는 반복되는 훈련과 경기로 육체적, 정신적 피로도는 극에 달한다. 따라서 선수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쉴 수 있도록 하는데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누적되어 많은 부작용에 시달리게 된다. 그렇지만 선수는 이 같은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이를 실천하는데 소홀하고 무관심하다. 그렇다면 과연 무엇을 어떻게 먹고 또한 어떻게 잠을 자야하며 쉬어야 할까?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다만 선수 개인이 자신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 상태를 인지한 상태에서, 적절한 영양, 수면, 휴식 등 3박자의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생활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만이 답이다. 물론 선수 개인이 아닌 팀에서도 영양, 수면, 휴식 등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선수 개인차에 따른 삶의 방식과 신체적, 정신적 특성 및 신체 리듬을 고려하지 않는, 전체적인 방법으로서 선수의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은 아니다.

선수가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줄이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는 가운데 훈련과 경기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기량 발전도 빠르다. 그렇지만 피로도 가중으로 인하여 신체와 정신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면, 신체 리듬에 불균형을 초래하며 멘탈은 약해지고 정신적으로 스트레스와 공허함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스트레스가 극한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모든 에너지가 바닥난다. 이 때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은 도전의식과 열정 및 성취감의 저하다.

선수는 항상 만족감 속에 성공을 추구한다. 만족감은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고 성공은 가치를 추구 하는 것이다. 의미 없는 가치 추구는 무의미하고 가치 없는 의미 추구는 허망하다. 따라서 선수는 성공을 위한 의미와 가치 추구를 위하여 선수 개인의 기호식품 보다는, 선수에게 필요한 필수적인 영양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음식물(식단) 섭취와 충분한 수면 그리고 효과적인 휴식으로 체력을 유지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선수에게 하루 필요한 칼로리는 약 4,000~4,500㎉, 수면은 7시간 이상이 적절하다. 그만큼 충분한 열량을 공급해 줘야 강한 훈련과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적절한 수면시간 확보 또한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줄여 다음 훈련의 원활함을 기할 수 있음은 물론 경기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선수는 휴식의 중요성을 결코 묵과해서는 안 된다. 분명 휴식은 훈련과 경기하는 시간보다 휴식하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

이에 휴식 시간만큼은 축구를 완전히 잊고 편안한 휴식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래서 휴식에 있어서 '축구를 잠시 잊더라도 잃지는 말자'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이는 곧 휴식은 그 방법에 누구의 지시나 간섭을 받지않는 철저히 자신에 의한, 자신을 위한 편안한 휴식이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선수에게 하나의 두려움으로 대두되는 슬럼프와 부상도 궁극적으로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무엇보다 피로도와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이야 말로 영양섭취, 수면 보다 우선인 신체적, 정신적 보약에 해당된다. 선수는 훈련과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팀 공동체 생활에서의 강압적인 규칙과 자신의 능력 여부 그리고 목표 성취의 성패에 대한 지나친 의식으로 인한 압박감으로 정신적 스트레스에 직면할 수 있다. 이는 의욕 상실과 더불어 좌절에 의한 극단적인 선수생활 포기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다.

선수가 각자의 선수 생활속에서 스스로 그 삶을 지배해 나가는가 아니면 끌려가는가는 향후 커다란 차이점을 보여주게 된다. 이 점을 직시할 때 선수는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극복해 낼 수 있는 영양, 수면, 휴식의 효율적인 습관을 만들어 갈 필요성이 있다. 이것이 곧 신체적, 정신적 피로도를 줄여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한편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다. 다른 선수들과 똑같이 해서는 자신의 능력 향상과 더불어 목표를 성취할 수 없다.

결국 자신만의 신체적, 정신적 안정감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쉬는 특별한 방법을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으로 실천해야만, 자신에 대한 믿음도 더욱 강해지는 가운데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하며 궁극적인 목표인 성공에도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 설 수 있다. 분명 선수가 영양, 수면, 휴식을 소홀히 하거나 무관심하다면 이는 잘 걷지 못하면서 뛰려고 하는 욕심과 의욕의 행위와 다를 바 없어, 영양, 수면, 휴식의 균형 있는 생활이야 말로 선수가 반드시 실천해야 할 과제며 또한 환경 조성이 아닐 수 없다.

김병윤(전 용인축구센터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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