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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 '싸우러 온 건지'...우즈벡 '쿵푸킥+어깨빵'에 퇴색된 친선전
등록 : 2022.09.26

[스포탈코리아=화성] 곽힘찬 기자= 차라리 글러브 안겨주고 한 판 붙는 게 나을 거 같다. 우즈벡은 경기는 비겼지만 매너에서 졌다. 스포츠맨십은 어디에도 없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다. 후반전 조현택(부천FC)의 환상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이로써 비공식전 포함 2연전에서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우즈벡 U-23은 동나이대에서 강팀으로 꼽힌다. 지난 6월에 열린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황선홍호가 출범한 이후 첫 공식 친선전인 이번 우즈벡전은 황선홍호에 좋은 모의고사라고 할 수 있었다.


앞서 열린 비공식 친선전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초반에 실점한 한국은 권혁규(부산아이파크)가 후반 막판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한국을 구해냈다.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황선홍호는 26일 공식전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고 팬들 앞에 섰다. 하지만 우즈벡은 강했다. 치열한 경기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조현택의 한 방이 없었다면 패배할 수 있었다.

그런데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우즈벡은 너무 거칠게 나왔다. 친선전이었지만 마치 격투기 경기를 방불케하는 플레이로 눈살을 찌푸렸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지 않은 것이 다행스러울 정도였다.

선발로 출전한 오현규는 경기 내내 우즈벡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특히 전반 25분엔 다브로노프가 오현규를 향해 쿵푸킥을 시도했고 발을 정통으로 맞은 오현규는 그대로 쓰러진 뒤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이후에도 우즈벡의 날라차기는 계속됐다. 공식 대회 결승전을 방불케하는 친선전이었다.

팬들은 우즈벡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지만 우즈벡은 아랑곳하지 않고 비매너 행위를 계속 일삼았다. 심지어 한 선수는 주심을 향해 어깨빵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번 무승부로 황선홍호가 풀어야 할 숙제는 많다. 공격과 수비 전환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세계 최초 올림픽 본선 10회 연속 진출을 위해서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 하지만 우즈벡의 비매너 플레이는 분명히 신사답지 못했다.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파울은 괜찮지만 상대 선수의 다리를 보고 시도하는 쿵푸킥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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