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대표팀 경기인데...아쉬운 잔디 상태, 선수들도 '휘청'
입력 : 2022.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화성] 곽힘찬 기자= 명색이 대표팀 경기인데 잔디 상태가 너무 아쉽다. 군데군데 패인 곳도 보였다. 선수들이 힘을 실어 강한 패스를 시도할 수 없을 정도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우즈베키스탄과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전반전 현재 0-0으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양 팀은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는 중이다.

그런데 경기 전부터 눈에 띄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그라운드 잔디 상태였다. 듬성듬성 흙이 드러난 부분이 많았고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은 듯했다. 일반 K리그 경기장보다 상태가 나빴다.

당연히 선수들이 마음 놓고 뛸 수도 없었다. 전반 10분경 한국이 인터셉터 후 역습에 나서는 과정에서 한국 선수가 강한 전진 패스를 넣다가 미끄러져 우즈벡 쪽으로 공 소유가 넘어가기도 했다. 휘청거리는 건 우즈벡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래도 대표팀 경기인데 잔디 상태가 정말 아쉬웠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대표팀 경기가 치러질 때 종종 활용된다. K3리그의 화성FC가 있지만 주경기장 주변에 위치한 보조경기장을 사용한다. 자주 사용될 일이 없으니 관리도 소홀할 수밖에 없다.

이번 우즈벡전은 황선홍호가 출범 이후 갖는 공식적 첫 친선전이다. 목표는 세계 최초 올림픽 본선 10회 진출이다. 최상의 환경이 아닌 곳에서 팬들 앞에서 나서는 황선홍호에 좋지 않은 잔디 상태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사진=곽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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