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거 수비수’ 김민재, “첫 월드컵 긴장되나 4년 전보다 더 성장”
입력 : 2022.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빠르게 적응하며 대세로 떠오른 벤투호 수비 핵 김민재가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북중미 강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오는 11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지는 사실상 마지막 실전 담금질이다.

김민재는 6개월 만에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6월 부상으로 A매치 4연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번 9월 2연전을 앞두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 없는 수비는 이제 상상할 수 없다. 본선에서 같은 조에 속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은 한 수 위 상대이며, 좋은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소속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에서 맹활약 중인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질 만 하다. 이번 평가전에서도 김민재를 중심으로 한 수비를 다시 확인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김민재는 경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비대면 인터뷰를 통해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지만, 부족함과 배울 점이 많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보완할 건 보완해서 잘 마쳤으면 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4년 전인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김민재는 더욱 더 성장했고, 유럽에서 알아주는 수비수가 되어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민재는 “4년 전에는 못 갔지만 좋은 기회가 왔다. 그 때 보다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 선수들의 꿈이라 기대하고 있다. 잘하고 싶다. 결과와 내용 다 가져오고 싶지만, 처음이라 긴장된다. 4년 전보다 더 많이 보완되어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커버리 능력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을 잘 막으려 한다”라고 첫 월드컵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리에에서 좋은 활약 펼치다 합류했는데?
좋은 경험을 많이 하고 있지만, 부족함과 배울 점이 많다.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보완할 건 보완해서 잘 마쳤으면 한다.

-6월 수비 불안 목소리도 컸다?
제가 있었다 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모든 경기가 어려웠다. 운동할 시간이 많지 않다. 짧은 시간에 잘 맞추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 지 생각하고 있다. 월드컵에서 강팀들과 하기에 최대한 보완할 걸 찾았으면 한다.

-4년 전에 월드컵에 부상으로 못 갔다. 본인에게 월드컵이란?
4년 전에는 못 갔지만 좋은 기회가 왔다. 그 때 보다 성장했다. 월드컵은 전 세계 선수들의 꿈이라 기대하고 있다. 잘하고 싶다. 결과와 내용 다 가져오고 싶지만, 처음이라 긴장된다. 4년 전보다 더 많이 보완되어 좋은 모습 보일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커버리 능력이 장점이라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을 잘 막으려 한다.

-빠른 시간 안에 자리 잡을 거라 예상 했나?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는데
어렵게 빅리그에 진출해 뛰고 있다. 무조건 적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다. 팀 선수들 실력도 좋아 따라가지 못하면 뛰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훈련과 경기장에서 집중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줬고, 무패를 했기에 가능한 것 같다. 저보다 팀이 잘해서 영광스러운 순간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나폴리에서 잘 할 수 있었던 비결은?
아직까지 더 발전해야 하고 배우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지 생각했다. 감독님 주문하시는 것만 잘하려 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 기대는?
대표팀에서도 충분히 연습하고 있다. 키커랑 잘 이야기 하고 있고, 저한테만 맞춰줄 수 없다. 대화를 많이 하면 득점할거라 본다. 득점보다 실점 안 하는 게 중요하다. 나폴리와 대표팀 축구는 다르지만, 디테일은 비슷하다. 큰 틀에서 차이는 있다.

-가장 힘들었던 공격수는?
올리비에 지루(AC밀란)이다. 힘과 연계가 좋다. 스트라이커로서 자질이 좋다. 90분 내내 집중력 가져야 하고, 위치 선정은 개선해야 한다.

-팀 동료인 마리우 후이가 포르투갈 대표팀에 뽑혔는데?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선수다. 팀에서 가깝게 지내고 있다. 명단이 나왔을 때 추가 발탁인 된거라서 이야기 한 건 없다.

-이번 2연전을 앞둔 각오는?
유럽파, 국내파와 같이 할 수 있는 마지막 평가전이다. 최종예선에서는 결과가 중요했다. 이번 2경기는 내용과 결과를 다 가져왔으면 한다. 꼭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갔으면 좋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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