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에 복귀’ 이강인 “충분히 뽑힐 거라 생각, 흥민 형과 호흡 기대”
입력 : 2022.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1년 6개월 만에 파울루 벤투 감독의 마음을 돌려세운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이 팀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과 재회에 큰 기대를 걸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오는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 27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오는 11월에 열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가지는 사실상 마지막 평가전이다.

이번 소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이강인이다. 이강인은 지난 2021년 3월 한일전 이후 1년 6개월 동안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1골 4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핵심 전력으로 급부상했다. 이제 스페인이 지켜보는 떠오르는 스타로 거듭나고 있다. 벤투 감독이 외면하기에는 크게 성장했다.

이강인은 21일 오후 2시 10분 대한축구협회와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에서 이야기 했지만, 제가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서 충분히 뽑아 주실 거라 생각했다”라며 “이번 소집에 뽑힌 소식을 들은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제가 필요한 선수이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모습을 드리겠다.

-세트피스 전담 키커 욕심 나는지?
제가 세트피스해서 팀에 도움이 된다면 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대표팀 발탁 예상했나?
매 명단 마다 기대하는 건 정상이다. 스페인에서 이야기 했지만, 제가 라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통해서 충분히 뽑아주실거라 생각했다. 대표팀에 온 건 영광이다.

-수비 가담 지적에 대한 생각은?
따로 준비한 건 없다. 똑같은 생각과 마음가짐을 가지고 뛰었다. 경기를 뛰다 보니 좋아지고 있다.

-소속팀에서 활약 비결은?
다른 비결은 없다. 소속팀 감독님께서 저를 믿어주시고, 경기를 많이 출전하게 해주셨다. 경기를 꾸준히 뛰는 여부가 크다.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번 소집이 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인데?
이번 소집에 뽑힌 소식을 들은 후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제가 필요한 선수이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더 좋은 모습을 드리겠다. 축구 선수로서 월드컵 출전은 욕심은 당연하고, 가장 가고 싶은 무대다. 월드컵 때문에 열심히 한 적 없다. 매 순간 발전하려 노력했다. 월드컵 나가고 싶어 열심히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매 순간 최선을 모습을 보이려 했다.

-손흥민과 호흡을 많이 기대하는 것 같은데?
흥민이 형은 좋은 장점을 가진 선수다. 팀에 많이 도움된다. 흥민이 형을최대한 도우려 할 것이고, 흥민이 형도 팀을 위해 도우려는 마음 역시 마찬가지다. 같이 뛸 기회가 된다면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벤투 감독님께 어필하고 싶은 건?
이번 소집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대표팀에 들어와서 생각하는 건 포지션은 감독님의 선택이다. 어느 포지션에 주어지든 최선을 다하겠다. 감독님께서 다시 돌아와서 축하 말씀해주셨다.

-벤투 감독과 훈련 후 5분 정도 대화를 나눴는데, 정확한 내용은?
크게 이야기 한 건 없다. 이야기를 해도 저와 감독님 사이에서 이야기 한 거라 거론할 수 없다.

-1세 어린 양현준이 합류했는데?
새로운 건 없다. 형들이 잘해주셔서 소집 마다 따로 특별한 느낌은 없었다. 현준이랑 U-23 대표팀에서 함께 했기에 조언은 없었다.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장면은?
이번 2연전 뿐 만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려 한다. 월드컵 본선 전 2경기가 될 텐데 최대한 팀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 한 마디 하자면?
현재까지 많은 응원해주셨다. 매우 감사하다. 모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최선을 다해서 최상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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