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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압박에도 유린 당한 '벤투식 빌드업', 월드컵에선 어떡하려고?
등록 : 2022.07.28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해외파 빠진 일본 압박에 이렇게 유린 당하는데 월드컵 본선에서는 어떻게 버틸까. 벤투식 빌드업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7일 오후 7시 20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3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인데 그걸 해내지 못했다. 한국은 최악의 경기력으로 1년 전 요코하마에 이어 나고야에서도 대참사를 경험하게 됐다.

K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이뤄진 이번 대회는 한국이 무난하게 우승할 것으로 기대됐다. 중국과 홍콩에 완승을 거둔 한국은 단 한 골도 내주지 않았고 일본은 연령별 선수로 구성된 중국에 충격적인 0-0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본은 절치부심하고 한국전에 임했다. 전반 26초 만에 유효 슈팅을 내준 한국은 일본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장점인 정교한 패스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전방 압박까지 가미한 일본에 한국은 굉장히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이전까지 일본은 높이에 약했다. 하지만 이날은 높이에서도 일본에 밀린 한국이다. 선제골 당시 헤더골에 성공한 유키의 키는 166cm. 한국 수비진은 투지가 부족했고 일본과 경합하기를 두려워했다. 두 번째 실점도 헤더에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권경원은 점프 자체를 하지 않았고 사사키 쇼는 매우 편안하게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체적인 압박 축구는 일본이 한 수, 아니 두 수 위였다. 벤투 감독이 그렇게 강조하던 빌드업 축구는 영양가가 없었다. 빌드업을 시작하면 전방 압박은 느슨해졌다. 그렇다고 빌드업이 잘 된 것도 아니다. 패스 미스를 연발했고 당황하면 걷어내기에 바빴다. 현대 축구에서 빌드업 축구가 효과를 발휘한다지만 전방 압박은 필수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정말 어떤 대참사가 일어날지 상상하기가 싫을 정도다. 한국은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한 조에 묶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다윈 누녜스(리버풀) 등이 포진한 이들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 물론 이번 동아시안컵 대회는 해외파가 빠진 건 맞다. 하지만 해외파가 합류하더라도 달라질 건 없어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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