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상암] 조용운 기자= 에합 갈랄 이집트 대표팀 감독이 손흥민을 극찬했다.

이집트는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A매치 최종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에 1-4로 완패했다. 전반 초반 강하게 한국을 몰아치던 이집트는 연속골을 내주며 급격하게 무너졌다.

경기를 마친 갈랄 감독은 "한국의 승리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우리 팀 선수들은 아직 어리고 이런 중요한 경기에 나오지 못한 선수들이 많았다. 결과와 상관없이 한국은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했다. 아흐마드 함디와 이브라힘, 무함마드 선수가 부상을 당해 속상하다"라고 총평했다.

갈랄 감독은 1-4라는 결과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의 미래를 밝게 바라봤다. 갈랄 감독은 "공격 전개에 어려움은 없었다.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긴 하지만 우리 선수들이 굉장히 잘했다. 한국의 벽을 뚫기도 하면서 좋은 공격 펼쳤다. 결과가 모든 걸 보여주는 건 아니다. 이 경기가 앞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의미있는 경기였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예상대로 갈랄 감독이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갈랄 감독은 "손흥민은 팀에 대한 영향력이 정말 크고 여러가지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정말 좋은 선수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