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선전] ‘임선주 결승골’ 여자 대표팀, 뉴질랜드에 2-1 값진 역전승
입력 : 2021.11.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여자 대표팀이 귀중한 역전승을 따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27일 오후 2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평가전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에는 상대의 압박에 고전했으나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손화연, 이금민, 추효주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조소현, 지소연, 이민아가 구성했다. 수비진은 장슬기, 홍혜지, 임선주,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이 꼈다.

뉴질랜드도 4-3-3 대형으로 나섰다. 올리비아 챈스, 아바 콜린스, 재키 핸드가 한국 골문을 노렸다. 미드필더진은 데이지 클레벌리, 리아 퍼시벌, 벳시 헤싯이 구성했다. 포백 라인은 알리 라일리, 케이티 보언, 메이케일라 무어, 캐서린 보트가 구축했고, 골문은 안나 리트가 지켰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의 볼 점유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포문은 뉴질랜드가 먼저 열었다. 전반 10분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홍혜지가 걷어냈으나 퍼시벌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볼은 골대 위로 살짝 떴다.

한국은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올린 볼을 홍혜지가 헤더로 연결한 게 크로스바를 때렸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전반 24분에 깨졌다. 좌측면에서 라일리가 올린 크로스를 핸드가 헤더로 연결했고, 볼은 골망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는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추효주가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금민을 빼고 최유리를 투입했다.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한 한국은 후반 9분 이민아를 빼고 박예은을 집어넣었다.

후반 13분 한국이 균형을 맞췄다.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받은 최유리가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크로스로 연결했고, 무어의 자책골로 연결됐다.

골망을 흔든 한국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홍혜지의 헤더는 골문을 비껴갔다. 후반 25분 추효주가 박스 바깥에서 때린 왼발 슈팅도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 조소현이 박스 안에서 띄운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임선주가 이마로 밀어 넣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거푸 뉴질랜드를 몰아붙였으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한국이 웃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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