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한 네이마르 '식스팩 세리머니'…''내게 너무 무례했다''
입력 : 2021.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네이마르가 다시 한 번 자신의 배를 드러냈다. 보란듯이 근육 잡힌 식스팩을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10일 열린 페루와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예선 8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질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은 8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더욱 다가섰다.

네이마르의 몸놀림이 한결 가벼워졌다. 일주일 전 칠레와 경기 때만 해도 실전 감각이 부족한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속도, 민첩성이 살아나면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네이마르는 전반 14분 에베르통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도움으로 몸을 푼 네이마르는 전반 40분 동료의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혀나온 걸 문전서 가볍게 밀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유니폼 상의를 들어올려 배를 확인케 했다. 비만설 논란을 확실하게 잠재우기 위함이었다. 네이마르는 지난 여름 휴가기간 때 뱃살이 불어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자기 관리 우려가 커졌다. 칠레전에서도 배불룩된 모습이 보여줘 비난이 상당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정상 체중이다. 유니폼이 L 사이즈라서 저렇게 보이는 거야. 다음 경기부터 M 사이즈 입을게"라고 웃었다. 이어 상의를 탈의한 사진도 공개하면서 뚱보설을 진화했다.

식스팩 세리머니로 확실하게 살이 붙었다는 평가를 지웠다. 마음고생을 했던 모양이다. 그는 "존중받기 위해 무엇을 더 해야 할지 모르겠다. 기자, 평론가, 기타 등등. 아주 익숙해졌다"라고 곱씹으며 "인터뷰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여러 상황에서 무례함을 겪고 있어서 중요한 판단을 하게 됐다"라고 과체중 논란에 불만을 표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득점으로 69번째 A매치 골을 터뜨렸다. 전설 펠레(77골)에 더욱 다가선 네이마르는 "순조롭게 흘러간다면 결국 펠레를 넘어서는 영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브라질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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