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서울 이끌었던 귀네슈, 성적 부진으로 터키 대표팀서 경질
입력 : 2021.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터키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세뇰 귀네슈(69)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났다.

터키 축구협회는 10일(이하 한국시간) 귀네슈 감독과의 결별을 발표했다. 협회는 “귀네슈 감독과 합의 후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그동안의 공헌에 감사하며 미래에 건강과 성공이 깃들길 바란다”라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귀네슈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터키 지휘봉을 잡았다. 두 번째 부임이었다. 지난 2000년 처음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3위의 성적을 내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이후 터키 명문 트라브존스포르, 부르사스포르, 베식타스 등을 이끌었다. 또 2007년에는 K리그 FC서울을 맡으며 국내 팬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한 성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6월 열린 유로 2020 본선에서 3전 전패로 탈락했다.

이어진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8일 열린 네덜란드전에선 무려 6실점 하며 1-6 참패를 당했다.

결국 네덜란드, 노르웨이에 이어 조 3위로 밀려난 터키는 귀네슈 감독과의 동행을 마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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