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만 쓰잖아” 2년 전 펠레의 비난, ‘오른발’로 기록 깬 메시
입력 : 2021.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리오넬 메시가 남미의 왕으로 등극한 가운데, ‘축구 황제’ 펠레의 2년 전 발언이 큰 화제다.

아르헨티나는 10일(한국 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홈경기에서 볼리비아를 3-0으로 완파했다. 메시가 3골을 넣는 등 원맨쇼로 승리를 이끌었다.

볼리비아전은 메시에게 특별한 경기가 됐다. 3골을 추가한 메시는 A매치 통산 79골로 펠레(77골)를 제치고 남미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그런데 과거 펠레의 인터뷰가 소셜미디어 채널(SNS) 상에서 돌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펠레는 2019년 ‘오직 한쪽 발로만 슈팅을 때린다’며 메시를 비난했다. 메시는 오른발 슈팅으로 펠레의 기록을 깼다”며 펠레의 발언을 전했다.

펠레는 2년 전, 브라질 매체 ‘폴랴 지 상 파울루’를 통해 “나는 왼발, 오른발, 헤더를 모두 활용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메시는 한쪽 다리로만 슈팅하고, 기술을 펼친다. 헤더도 잘 못 하지 않는가?”라며 깎아내렸다.

공교롭게도 메시는 펠레의 최다골 기록을 보기 좋게 오른발로 넘어섰다. 메시는 후반 19분 박스 안에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후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통산 78번째 골이었다. 그리고 후반 막판에 1골을 추가해 2위 펠레와 격차를 벌렸다.

메시 팬들은 펠레의 인터뷰를 SNS에 게시하며 다소 억지스러웠던 발언임을 지적하고 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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