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도 ‘빅찬스 미스’… 베르너, 빈 골대 앞에 두고 뻥!
입력 : 2021.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티모 베르너(첼시)의 빅찬스 미스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독일은 9일(한국 시간) 아이슬란드 뢰이가르달뤼르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뵈들뤼르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J조 6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독일은 5승 1패(승점 15)로 조 1위를 질주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독일은 베르너, 세르쥬 나브리, 르로이 사네 등 스타 선수들을 전방에 배치해 쉴새 없이 아이슬란드를 괴롭혔다. 독일은 전반 4분 만에 나브리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고, 전반 24분에는 안토니오 뤼디거의 골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독일의 파상공세가 계속됐다. 독일은 후반 11분 사네, 후반 44분 베르너의 득점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이날 경기는 독일의 월드컵 예선 역사상 100번째 경기였는데, 총 79승 18무 3패라는 엄청난 기록을 얻었다. 또한 한지 플릭 감독 부임 이후 3연승이라는 눈부신 성과도 거뒀다.

많은 것을 얻은 경기지만, 웃지 못할 장면도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베르너가 간신히 골을 넣었지만, 오픈 찬스에서의 실수는 소셜미디어 채널(SNS)에서 큰 화제였다”며 한 장면을 콕 집었다.

베르너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16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우측면에서 루카스 클로스터만이 올린 크로스가 아이슬란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로 빠졌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베르너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골문이 비어 있어 베르너가 발만 툭 갖다 대면 들어가는 상황이었으나 볼이 높게 솟았다. 첼시에서 자주 나온 상황이 대표팀에서도 연출된 것.

그래도 최근 대표팀에서 베르너의 전체적인 활약을 훌륭하다. 올 시즌 첼시에서는 득점이 없으나 플릭 감독 체제의 독일 대표팀에서는 3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후 플릭 감독은 “베르너는 3경기 모두 90분을 소화했다. 힘들었을 것이다. 그는 매 경기 골을 넣었다.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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