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도 아니고 아찔' 페르난데스, 경기장 난입한 팬들에 둘러싸여
입력 : 2021.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포르투갈 대표팀의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A매치 도중 팬들에게 둘러싸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경험했다.

페르난데스는 8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A조 6차전 아제르바이잔과 원정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변함없이 공격을 진두지휘한 페르난데스는 전반 26분 경기장 반대편으로 정확하게 연결한 롱패스로 베르나르두 실바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3-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어려움 없이 원정 경기를 마치던 시점에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다소 느슨해진 후반 41분 갑자기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했다. 1명도 아니고 성인 4명이 순식간에 그라운드로 내려와 페르난데스를 둘러쌌고 셀카를 찍기 위해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여러 명이 페르난데스와 어깨동무를 하는 등 함부로 몸에 손을 대고 사진을 찍는 동안 누구도 제재하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의 신체적 안전은 물론이고 밀접 접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도 커져 여러모로 불안감을 안겼다. 영국 매체 '더선'도 "아제르바이잔 팬들이 경기장을 돌진해 페르난데스에게 향했다. 페르난데스는 보안 요원이 아무런 개인도 하지 않는 것에 약간 놀란 듯 보였다"고 위험했던 상황을 묘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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