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방’ 모라타 때문에 “스페인 9번(공격수) 논쟁 점화” 누구 없소?
입력 : 2021.06.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알바로 모라타(28, 스페인)를 믿고 가야 하나.

무적함대 스페인 축구대표팀이 최전방 공격수 고민에 빠졌다.

유로가 개막했다. 스페인은 지난 15일 열린 스웨덴과 조별리그(E조) 1차전에서 0-0 무승부에 그쳤다. 86%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한 골도 못 넣었다.

이날 모라타가 최전방을 책임졌지만 결정적 기회를 놓치며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계속 약점으로 지적됐던 불안요소가 첫 판부터 드러났다.

스페인 언론들은 스페인의 최전방 공격수(9번)의 자격을 지적했다. 특히 ‘모라타로 괜찮을까’라고 연신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마르카는 “9번에 대한 논쟁이 다시 시작됐다”며 언론과 팬들이 불안해하고 있음을 알렸다.

모라타는 2019/2010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그 12골,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11골을 터트렸다. 괜찮았다. 그런데 2021년 들어 스페인 유니폼을 입고 A매치 5경기 1골에 그쳤다. 총 384분을 뛰며 1골, 스페인 원톱으로 무게감이 확실히 떨어진다.

대안은 있다. 페란 토레스(맨체스터 시티)를 제로톱으로 활용하는 방법,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리그 23골, 유로파리그 7골을 터트린 제라드 모레노를 선발로 최전방에 내세울 수 있다.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한 팬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모라타 대신 모레노를 넣었어야 했다”고 지적했고, 또 다른 팬은 “모라타가 티모 베르너(독일/첼시)보다 나쁜 시즌을 보냈다”고 분노했다.

스페인은 오는 20일 오전 4시(한국시간) 폴란드와 2차전을 치른다. 최전방에 변화를 줄지 관심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논란에 휩싸인 모라타를 옹호했지만 머릿속이 복잡할 수밖에 없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