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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김학범호 '병역보다 강팀 구축'해 메달 목표 긍정적”
등록 : 2021.04.29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사상 첫 메달 신화를 썼던 홍명보(52) 울산 현대 감독이 김학범호에 힘을 실어줬다.


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대표팀은 약 3개월 뒤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에 참가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B조에 편성됐다. 유럽과 아프라카 강호들을 피해 역대 최고 조 편성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학범 감독은 지난 28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림픽대표팀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화두는 A대표팀 핵심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의조(지롱댕 드 보르도) 등 유럽파들이 명단에 포함됐고, 본선에서 필요할 경우 와일드카드로 차출할 뜻을 내비쳤다.

또 하나는 올림픽 때마다 거론되는 '병역 혜택'이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이상을 획득할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이에 김학범 감독은 “우리가 성적을 내기 위해 병역은 상관없다. 지금까지 그래왔다. 개의치 않는다. 해당 포지션에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누구든 뽑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강 팀을 구축해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의지다.

이 소식을 접한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의 방향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29일 울산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그는 “내가 감독을 맡았던 때와 상황이 다르다. 그때 와일드카드는 물론 선수 대부분이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재 올림픽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거론되거나 선수단 중 몇 명은 이미 병역 혜택을 받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학범 감독님이 정말 강한 팀을 구성해 메달을 반드시 따오겠다는 의욕이 있으신 것 같다. 처음 시작하는 단계에서 병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보다 좋고 단단한 팀을 만들기 위한 의도인 것 같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홍명보 감독은 올림픽대표팀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A대표팀의 선수 선발, 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는 이미 올림픽대표팀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A대표팀의 경우 지난달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앞서 언급된 세 선수를 포함해 무려 7명이 승선했다. 6월 한국에서 카타르 월드컵 예선도 있다. 6월 K리그가 휴식기에 돌입해 울산에 큰 타격은 없지만, 현 선수단의 절반 가까이 차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많이 뽑힌다면 좋은 일이다. 상황을 지켜보면서 한국 축구를 위해 최대한 협조할 생각이다. A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이 잘 소통해서 선수 구성을 잘했으면 좋겠다. 이번 올림픽은 시차나 환경 적응에도 큰 어려움이 없다. 후배들이 런던을 뛰어 넘는 최고 성과를 냈으면 좋겠다. 이왕이면 어려운 시기에 금메달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드렸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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