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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의 간곡한 부탁, “정부-A대표팀 도움 필요하다”
등록 : 2021.04.28

[스포탈코리아=파주] 허윤수 기자= 올림픽 메달 획득을 노리는 김학범 감독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28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여러 가지 궁금한 상황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부분을 허심탄회하게 말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명단 같은 건 나도 아직 모르니 말해줄 수 없다”며 밝은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그 역시도 걱정이 없는 건 아니었다. 먼저 A대표팀과의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올림픽 대표팀 선수 중 일부는 A대표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가장 최근 A매치였던 한일전에서는 이강인(발렌시아),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동경, 이동준, 원두재(이상 울산현대), 조영욱, 윤종규(FC 서울) 등이 포함됐다.

김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이후 한 번도 완전체를 소집해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는 6월 소집이 아주 소중한 기간이다. 선수들을 재평가해야 한다”라며 올림픽 성패를 좌우할 기간을 말했다.

공교롭게도 같은 기간 A대표팀이 참가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이 열린다. 그동안 김 감독은 중복되는 선수에 대해 큰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김 감독은 “아직 조율한 적은 없다. 6월 소집과 평가전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찾고 와일드카드도 선정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잘 협의를 해야 할 거 같다”라며 대화의 필요성을 말했다.

그는 “우리 선수 중 A대표팀에서 대체 불가한 선수라면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교체나 벤치에만 있다면 우리가 완전체로 준비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한다. 최종 명단에 18명만 들어갈 수 있기에 세심해야 한다. A대표팀에는 K리그를 비롯해 해외에 대체 가능한 자원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정중하게 요청하겠다. 우리에게 6월 일정은 최종 명단 제출보다 중요하다”라며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이 직접 해결할 수 없는 방역 지침에도 간곡한 호소를 전했다. 그는 “정부의 도움도 많이 받아야 한다. 대통령님도 올림픽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 하라고 하셨다. 제대로 준비 못 한다면 결과는 뻔하다. 7월에 준비하는 건 의미가 없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문제가 안 풀리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2주 자가 격리를 하면 우리나라에 들어올 수 있는 팀은 없다. 중요한 시국에 하는 건 특정 지역을 선별해 진행하면 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최근 올림픽 플레이오프를 치른 여자 대표팀의 예를 들었다. 한국 여자 대표팀은 중국 대표팀과 서로의 안방을 오가며 올림픽 티켓을 다퉜다.

그는 “여자 대표팀이 중국과 경기를 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간단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다. 전례가 있기에 부탁드리고 싶다. 정부 관계자분들에게 우리도 똑같이 적용해달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감사하다”라며 간절함을 보였다.

끝으로 김 감독은 “그전까지 A대표팀이 부르면 다 오케이 했다. 이번에는 양보를 거듭 부탁드린다”라며 “우린 세계 대회인 올림픽을 앞두고 있다. 6월 일정이 와일드카드 선발부터 최종 명단 확정까지 다 이어져 있다. 정말 중요하다. 정부와 A대표팀 모두에 간절히 부탁드린다”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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