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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에게는 나쁜 조 편성, “프랑스-멕시코 바랐다”
등록 : 2021.04.28

[스포탈코리아=파주]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조 편성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김 감독은 28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올림픽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 조 편성에 최상의 시나리오로 일컬어지던 팀들과 한 조가 됐다. 뉴질랜드에 프랑스, 멕시코 대신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B조에 묶였다.

반면 멕시코, 프랑스와 한 조가 된 일본은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을 먼저 만나길 바랐다.

김 감독은 “언론에서 먼저 최상의 조, 최악의 조를 예상했다. 난 해당 팀들의 경기와 결과를 봤기 때문에 껄끄러웠다. 잘 걸렸다고 말하지만 난 그렇지 않았다. 더 부담된다”라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루마니아, 온두라스는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다. 각각 지역 예선에서 한국이 피하고 싶어 했던 프랑스, 멕시코와 접전을 펼쳤다.

김 감독은 “루마니아, 온두라스와 함께 3파전이 될 확률이 높다. 루마니아도 스스로 최상의 조 편성이라고 말한다. 루마니아는 예선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를 잡았고 프랑스와 비기며 조 1위로 올라갔다. 프랑스를 피했다고 좋아할 건 아니다”라며 루마니아의 전력을 말했다.

온두라스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가장 최근에 끝난 북중미 예선에서 황금 멤버라 불리는 미국을 잡았다. 우리가 멕시코를 피했다고 좋아했는데 그 멕시코와 승부차기에서 졌다. 세 팀이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 수도 있다”라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실 내 생각과 반대로 됐다”고 말한 김 감독은 “아프리카 팀 중 뉴질랜드와 된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솔직히 강팀과 묶이는 게 편하다. 프랑스, 멕시코와 한 조가 되길 바랐다. 이번 편성을 보고 물고 물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결국 그 팀을 넘어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차피 토너먼트에 가면 다 만나게 돼 있다. 하나씩 하나씩 해결하라는 뜻 같다. 어떤 팀을 만나든 대비하고 분석해서 해결하겠다”라며 누가 됐든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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