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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만든 패스는 이재성부터…뛰고 연결하고 '10번'다웠다
등록 : 2020.11.17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재성이 등번호 10번에 걸맞는 패스로 벤투호의 기회를 도맡아 만들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밤 10시 오스트리아 BSFZ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에서 2-1로 이겼다. 경기 시작 16초 만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한 황의조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카타르에 2연패를 당하고 있던 상황에서 징크스를 떨친 기분 좋은 승리였지만 흐름은 쉽지 않았다. 시작과 함께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선제골로 기선을 잡고도 카타르의 압박에 후방부터 허둥댔다. 어수선한 사이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전반 상당시간 압박을 느껴야 했다.

한국은 좀처럼 전방으로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하프라인 밑에서 주로 볼이 돌았고 상대 진영에서는 측면을 향한 롱패스가 전부였다. 후방 빌드업 이후 날카롭게 상대 문전으로 향하는 마무리 패스가 아쉬웠다. 패스가 좋은 이재성과 남태희를 2선에 배치했지만 생각처럼 원샷원킬을 유도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답답하던 상황서 이재성이 절묘한 침투패스를 건넸다. 왼쪽 측면 라인에서 볼을 잡은 이재성은 페널티박스 깊숙하게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좁은 공간이라도 달릴 수 있는 유일한 곳에 정확하게 향했다. 손흥민은 패스에 맞춰 파고들었고 황의조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연결해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호흡에 스포트라이트가 쏠렸지만 단숨에 공간을 확인한 이재성의 패스가 흐름을 바꿨다.

이재성은 후반 들어 간결한 플레이로 남태희의 유효 슈팅을 도왔고 3선까지 내려가 볼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전히 많이 뛰면서도 창의성 있는 패스까지, 이재성은 제몫 이상을 해냈다. 멕시코전에서도 윤활유 같은 모습을 보여줬던 이재성이기에 11월 A매치에서 얻은 소득임에 틀림없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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