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로시, 아르헨티나 악플러들 의문 ''메시를 왜 비난하나''
입력 : 2020.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AS로마의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가 조국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메시는 지금까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006 독일월드컵부터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메시지만 국가대표에서는 숱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바르셀로나에서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메시는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그럴수록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메시의 잘못을 지적하기 바빴다.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보다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상당했다. 메시가 대표팀 경기에 앞서 아르헨티나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았을 때는 애국심 부족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만큼 아르헨티나 팬들의 눈밖에 난 메시인데 데 로시는 지금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매체 '라나시온'을 통해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영혼 없이 뛴다고 비판을 받는다. 이걸 이탈리아 사람들에게 설명하면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며 "컴퓨터 뒤에서 메시를 지적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아내에게 TV 채널을 바꾸라고 말할 용기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메시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승부차기로만 두 번 준우승했다. 반대로 나는 독일월드컵에서 승부차기로 챔피언에 올랐다. 고작 5cm 차이로 메시는 열정이 없는 선수가 됐다"며 "메시는 축구에 있어 더 이상 설명할 것이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골, 우승으로 비교할 수 있겠지만 기쁨을 주는 플레이는 메시 외에 없다. 나 역시 메시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지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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