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인상 나빠졌다' 일본 당혹, 미나미노 2연속 투명인간 비판
입력 : 2022.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AS모나코 팬들에게 안 좋은 인상만 남기고 있다.

미나미노는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PSV 아인트호벤과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올여름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미나미노는 큰 기대 속에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을 모두 소화했다. 지난 3일 1차전 홈경기를 통해 모나코 데뷔전을 치렀던 미나미노는 후반 22분 교체될 때까지 이렇다할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데뷔전에서 냉혹한 평가를 받았던 미나미노는 지난 주말 프랑스 리그1 개막전을 결장하며 아인트호벤과 2차전을 준비했다. 이날 역시 4-4-2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격한 미나미노는 반전을 모색했으나 이번에도 68분만 뛰고 교체됐다.

미나미노는 마음이 급한 듯 개인 플레이가 많았고 동료와 패스 타이밍이 자주 어긋나면서 전술에 녹아들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준데 이어 자신과 맞교체된 제르송 마르틴스가 투입 2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경쟁자와 크게 비교됐다.

미나미노의 모나코 출발이 순조롭지 않다. 1차전 직후 현지 팬들에게 '투명인간'이라고 비판 받았던 미나미노는 같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웹'은 "모나코 팬들은 또 다시 미나미노에게 실망했다. 미나미노의 첫 인상이 나빠진 걸 부인할 수 없다"며 "데뷔 2경기 만에 평가하는 건 이르다는 분위기가 있지만 대부분 현지 팬의 댓글은 '영향 없는 선수', '시즌 내내 이럴까 걱정이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등 비판이 엄청나다"고 벌써 실패로 낙인 찍힌 분위기에 탄식했다.

사진=AS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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