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쿠만 자른 효과 無? 40% 안 되는 차비 승률
입력 : 2022.0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가 시즌 초반 감독 교체라는 처방전을 내렸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최근 바르사의 흐름이 좋지 않다. 컵 대회를 포함해 1무 2패로 부진하고 있다. 더구나 우승이 달려 있는 수페르 코파 에스파냐(슈퍼컵)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모두 미끄러졌다. 슈퍼컵에서는 엘 클라시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국왕컵은 아틀레틱 빌바오에 모두 연장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무너졌다.

이뿐 만 아니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팀 전력의 핵심 중 하나인 안수 파티가 부상 당하며 2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재정난으로 가뜩이나 선수단 전력과 선수층이 얇은 상황에서 파티의 부상은 팀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바르사는 팀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2021년 10월 로날드 쿠만 전 감독을 경질하고, 레전드 차비 에르난데스를 데려왔다. 차비 감독은 엄격한 규율로 바르사 정신을 선수들에게 불어 넣어 부활을 꿈꿨다.

현실은 달랐다. 영국 매체 ‘90min’에 따르면, 차비가 부임 후 지휘한 13경기 동안 거둔 성적은 5승 4무 4패. 승률은 단 38%에 그쳤다. 절반도 채 넘기지 못한 수치다. 이는 바르사 답지 않은 성적이다.

리그 성적도 헤매고 있다. 승점 32점으로 6위에 있다. 선두 레알과 승점 17점 차로 우승 경쟁은 이미 물 건너갔다. 다행히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인 4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승점 1점 차다. 바르사는 올 시즌 컵 대회마저 모두 미끄러진 상황에서 마지막 희망인 4위 진입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