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누의 포지션 논란’ 랑닉 감독, “10번 아닌 8번 역할이 완벽”
입력 : 2022.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브루누 페르난데스는 8번 역할이 제격이라는 것이 랄프 랑닉 감독의 판단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브렌트포트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브렌트포트와의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리그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페르난데스는 이날 존재감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다. 키 패스 4회로 감탄을 자아냈고, 2도움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이에 힘입어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고의 수훈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페르난데스는 맨유 합류 이후 10번 역할을 수행했다. 2선에 위치해 공격형 미드필더로서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하지만, 랑닉 감독 부임 이후 페르난데스의 위치에 변화가 생겼다. 좌우 측면, 중앙 모두 출전했지만, 이전보다 영향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페르난데스의 포지션 논란 속에 랑닉 감독은 계획이 있었는데 “10번 위치에 고정하는 것보다 8번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페르난데스는 중앙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다른 영역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공간을 찾고 기회를 만들 수 있기에 8번 역할이 완벽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탑재했다.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하기도 하며 위협적인 프리킥과 볼 줄기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도 한다.

랑닉 감독은 페르난데스의 패스 능력을 비추어 봤을 때 공격형 미드필더인 10번보다는 플레이메이커 8번 역할이 더 어울린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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