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1월 최고 이적생, 2위가 판 다이크… 1위는 누구?
입력 : 2022.0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1월 영입생은 누구일까.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4일(한국 시간) “버질 판 다이크(리버풀)가 EPL 1월 최고의 이적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BBC’에서 한 투표 결과를 가져왔다.

판 다이크는 지난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을 떠나 리버풀에 둥지를 틀었다. 리버풀이 지불한 금액은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222억 원). 당시 수비수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리버풀의 기대가 컸다.

그는 부응했다. 리버풀은 판 다이크와 함께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다음 시즌에는 30년 만에 EPL 정상에 올랐다.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판 다이크의 공이 가장 컸다.

활약을 인정받은 판 다이크는 2019 발롱도르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당연히 지금도 세계 최고 수비수로 꼽히고 있고, 역대 EPL 겨울 이적시장 영입생 중 가장 성공한 선수로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런데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팬의 지지를 받은 이는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팬 31%가 페르난데스, 26%가 판 다이크를 1월 최고 이적생으로 꼽았다.

지난 2020년 1월, 페르난데스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맨유는 5,500만 파운드(약 896억 원)의 적지 않은 이적료를 지출했다. 큰 금액이었으나 아깝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에게는 적응기도 필요하지 않았다. 첫 시즌 후반기에 합류해 리그 14경기에 나섰고, 8골 7도움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훨훨 날았다. 1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3위, 도움 2위에 등극했다. 그의 맹활약 덕에 팀은 2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최고의 겨울 이적생 3위는 전 맨유 센터백 네마냐 비디치, 4위는 루이스 수아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차지했다. 비디치는 2006년 1월 맨유 이적 후 8년간 황금기를 이끌었다. 수아레스는 2011년 1월 아약스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는데, 3년간 ‘133경기 82골 47도움’이란 엄청난 성적을 남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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