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포르투행 가능성↑… “개인 합의만 남았다”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김민재(베이징 궈안)의 유럽 무대 진출이 가까워졌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21일(한국 시간) “포르투가 김민재 소속팀 베이징과 합의를 마쳤다. 포르투는 김민재와 개인 합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김민재가 포르투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재 양 팀 간 이적료 협상은 이미 끝났다. 포르투가 김민재에게 좋은 조건만 제시한다면, 이적은 일사천리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와 베이징의 계약은 올해 12월에 만료된다. 베이징으로서는 계약이 6개월이 채 남지 않았기에 잡지 못할 바에는 김민재를 팔아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 이적시장이 열렸고, 소문이 물밀 듯 쏟아졌다. 이전에는 유벤투스 이적설이 있었다. 포르투갈 ‘SIC노티시아스’는 '유벤투스가 김민재를 영입해 사수올로 임대를 보낼 것'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했다.

이에 김민재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사전 기자회견에서 “(유벤투스의 관심은) 감사한 일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거기까지 밖에 말씀 못 드리겠다”고 답했다.

그의 냉정한 평가처럼 유벤투스 이적 시에는 주전 경쟁이 어렵다. 하지만 포르투는 해봄 직하다. 주전 센터백 페페는 38세로 나이가 많다. 디오구 레이트는 22세로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더불어 포르투 이적 시 이점이 많다. 매 시즌 우승 경쟁을 펼치는 팀이다. 그리고 꿈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누빌 수 있다. 포르투는 2020/2021시즌 UCL 8강에 오른 바 있다. 포르투 유니폼을 입는다면 김민재의 향후 선수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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