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의 망언 “뛸 시간만 있으면 레알에서 리더 될 수 있다”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에당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리더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아자르는 2019년 여름 이적료 1억 유로(약 1,346억 원)를 기록하며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첼시에서 빼어난 드리블 능력으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고, 레알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레알에 입성한 아자르는 첼시 버전 아자르와 딴판이었다. 이적 첫 시즌에는 스페인 라리가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2020/2021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리그 14경기에 나서 단 3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부상이 문제였다. 아자르는 레알에서 2년간 총 12번을 다쳤다. 당연히 뛸 수 있는 시간은 얼마 없었고, 회복해서 경기에 나서도 폼을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 그리고 과체중 논란도 숱했다.

부진이라는 말이 부족할 정도지만, 아자르는 재기를 확신한다. 출전 시간이 보장된다면 레알의 공격을 이끌 수 있다고 봤다.

21일(한국 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아자르는 “나는 발목이 3번이나 부러졌다. 10년 전과 결코 같을 수 없다. 하지만 내가 건강하다면, 경기장에서 스스로 증명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이 내가 지금 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피치 위에서 항상 리더가 되려고 노력한다. 만약 레알에서도 출전 시간이 주어진다면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논란은 생각도 하지 않고, 출전 시간이 없었다는 말씨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을 위해 벨기에 대표팀에 합류한 아자르는 서서히 몸을 만들고 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 모두 교체로 잔디를 밟았다.

아자르는 “아직 몸상태가 100%는 아니다. 그러나 경기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 100%가 될 때까지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벨기에는 22일 핀란드와 조별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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