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케인, 레비 회장에게 호소한다 '이적 고려해달라'
입력 : 2021.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상황이 악화됐다. 이제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도 간당간당하다. 토트넘은 이제 월드클래스가 있을 곳이 아니다.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이제 기적을 바라는 단계까지 갔다.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에 1-3으로 패한 토트넘은 승점 56에 머물며 7위로 하락했다. 4위 레스터 시티와 승점 차이는 7점으로 남은 3경기서 역전이 거의 불가능하다.

순위는 더 내려갈 수 있다. 승점 52의 에버턴이 토트넘보다 두 경기나 덜 한 상황이라 유럽대항전 순위 싸움은 안갯속이다. 어쩌면 더 하위 대회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 진출도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할지 모른다.

케인의 인내심도 이제는 바닥이 날 만하다. 이번 시즌 리그서 21골 13도움으로 득점, 도움, 공격포인트까지 모두 1위인데 팀 성적이 받쳐주지 못한다. 13년째 무관이라 토트넘에서 우승은 불가능한 목표와 같다.

케인도 이를 잘 안다. 영국 '더선'은 "케인이 토트넘에는 트로피를 절대 획득할 수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미 미래를 고려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토트넘에 잔류할 최소한의 조건이었는데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이적 요청밖에 답이 없다. 이 매체는 "케인은 공식적으로 이적을 요청해야 토트넘이 놓아줄 것을 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호소하는 게 희망이다. 케인이 이적 제안을 고려해달라는 부탁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케인의 몸값으로 1억7500만 파운드(약 2727억원)를 책정했다. 사실상 팔지 않겠다는 뜻이다. 일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9000만 파운드(약 1402억원)를 제시할 계획이다. 케인의 호소가 성공한다면 맨유 유니폼을 입고 정상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