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턱걸이 잔류’ 루니 감독, “이런 시즌 반복할 수 없어!”
입력 : 2021.05.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웨인 루니 감독이 이끄는 더비 카운티가 간신히 챔피언십(2부리그) 잔류를 해냈다.

더비는 8일 셰필드 웬즈데이와의 2020/2021 잉글랜드 챔피언십 46라운드 최종전에서 3-3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더비는 승점 44점을 얻으며 21위로 시즌을 마쳤다. 간신히 강등권을 벗어나며 챔피언십에 잔류했다. 챔피언십은 22~24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리그원(3부리그)으로 강등된다.

더비는 시즌 막판 6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무승부로 강등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모면했다. 지난해 11월 필립 코퀴 감독 후임으로 더비 지휘봉을 잡은 루니 감독은 자신의 첫 감독 시즌을 험난하게 보낸 끝에 잔류라는 기쁨을 누렸다.

루니 감독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두에게 어려운 시즌이었다.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 이런 시즌을 반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더비는 일부 선수에 대한 임금 체불로 인해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다. 보강 없이 기존 선수로만 시즌을 치르다 보니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루니 감독은 “선수들은 모든 것을 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했다”면서 “많은 노력을 해줘 기쁘다. 팬들을 위해 우리는 더 나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다음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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