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근본’ 솔샤르… “과거 기억 못 하네” 현지 비난 수위↑
입력 : 2021.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희웅 인턴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손흥민을 비난한 가운데, 과거 그의 행실이 도마 위에 올라 현지 팬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열린 맨유전(1-3패) 논란의 중심에 섰다. 전반 33분 스콧 맥토미니가 휘두른 손에 얼굴을 맞아 쓰려졌다. 하지만 경기는 진행됐고 에딘손 카바니의 선제골이 터졌다. 이후 주심은 VAR을 통해 맥토미니의 파울을 선언했고 득점이 취소됐다.

당시 손흥민의 행위가 과했단 현지 맨유 팬들의 지적이 많았다. 소위 ‘할리우드 액션’이라고 본 것.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깎아내렸다. 그는 “주심이 봤어야 하는 명확한 에러였다. 카바니의 완벽한 득점이었다”라며 “만약 내 아들(SON)이 3분 동안 넘어져 있고, 10명의 동료가 와서 일으켜 줘야 한다면, 난 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자신의 행동은 잊은 모양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4일 “솔샤르가 지난 2003년 열린 아스널과 경기에서 솔 캠벨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고 쓰러진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솔샤르 감독의 과거를 끄집어냈다.

사건은 이렇다. 솔샤르는 2003년 아스널전에서 캠밸의 드리블을 저지하기 위해 뒤따라갔고, 캠밸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은 후 쓰러졌다. 솔샤르는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고, 캠벨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캠벨은 이날 퇴장으로 무려 4경기나 출장 정지를 당했다.

솔샤르의 내로남불에 현지 팬들의 비난이 줄짓고 있다. “솔샤르는 손흥민이 얼굴을 맞고 뒹구는 것을 불평하면 안 된다”, “솔샤르의 인터뷰 내용을 참고하면 2003년에도 캠벨은 손톱으로 스쳤을 뿐”, “두 사건 모두 돌발적인 상황이었지만 캠벨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솔샤르는 다이빙에 관해 불만했지만 같은 상황에서 솔 켐벨이 퇴장당했던 건 기억 못 하고 있다”, “솔샤르는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하지만 누군가 솔샤르에게 2003년 캠벨이 퇴장당한 장면을 보여줘야 한다” 등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SPORTBI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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