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돌아서게 만든 리버풀 팬들 버스 테러 ''도움되지 않는 일''
입력 : 2021.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팬들의 비신사 행위를 규탄했다.

리버풀 팬들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앞두고 상대인 레알 마드리드의 팀버스를 테러했다. 경기를 위해 안필드에 접근하자 일부 리버풀 팬이 돌을 던져 버스 유리창을 파손했다.

리버풀 팬들의 신경전이다. 안필드 원정은 극성스러운 팬들이 있어 원정팀의 무덤으로 불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열려 이전보다 불상사는 덜하지만 여전히 경기장 부근에서 팬들의 압박은 여전했다.

리버풀 팬들은 과거에도 맨체스터 시티의 버스에 물병과 홍염을 던져 자제력 잃은 행동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다시 과격한 팬들의 행위에 클롭 감독마저 불쾌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경기가 끝나고 버스 파손 이야기를 들었다. 내일은 힐스보로 참사 32주기로 우리에게 특별한 한주다. 이런 행동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클롭 감독의 의견대로 리버풀 역시 구단 차원에서 강경 대응에 나섰다. 클럽 대변인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를 파손시킨 행동을 비난한다.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부끄러운 행동이다. 레알 마드리드에 사과의 뜻을 전달했고 경찰과 협력해 진상을 밝히겠다"라고 성명을 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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