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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지독하게 운수 없는 날… 3골 1도움이 사라졌다
등록 : 2021.01.14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결정적인 슈팅은 골키퍼의 손에 걸리거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결승골을 돕는 듯 보였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 홋스퍼의 에이스 손흥민에게 풀럼전은 마음먹은 것이 하나도 되지 않은 경기였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순연 경기에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이반 카발레이루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토트넘으로서는 이 경기에 승리하면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승점 1점을 추가하며 5위를 이어갔다.

풀럼전은 손흥민의 13호골 여부에 시선이 쏠린 경기였다. 손흥민은 지난 경기까지 12호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3호골)에 이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풀럼전에서 골을 추가하면 득점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무득점에 그쳤다. 불운이 이어지며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손흥민이 기회를 못 잡은 것은 전혀 아니다. 결정적인 기회만 3번 있었다. 전반 18분 세르주 오리에의 크로스를 문전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24분에는 탕귀 은돔벨레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두 번의 결정적인 슈팅은 풀럼 골키퍼 알폰스 아레올라의 손에 걸렸다.

손흥민의 골 결정력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이다. 그는 이 경기 전까지 90분당 1.8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그렇게 많은 슈팅을 하지 않고도 12골을 뽑아낸 것이다. 하지만 손흥민의 탁월한 골 결정력은 풀럼전에서는 떨어졌다.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후반 27분이었다. 후방에서 볼이 넘어오자 특유의 빠른 침투로 볼을 받은 뒤 슈팅까지 연결했다. 페널티지역 왼쪽 측면서 반대편 구석을 노리고 찬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전반전에 손흥민의 슈팅을 저지했던 아레올라도 이번 슈팅은 그저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 오른쪽 기둥을 맞고 나왔다. 이것이 골이 됐다면 토트넘은 승점 3점을 챙겼을 수도 있었다. 그렇기에 손흥민은 더욱더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골을 넣지 못하면 도움을 올릴 수도 있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는 풀럼 뒷공간을 파고든 뒤 골대 왼쪽에서 가운데로 패스했다. 에릭 라멜라는 이를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의 침투가 빨라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손흥민으로서는 3골 1도움을 올릴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불운이 겹치면서 단 하나의 공격포인트도 얻지 못했다.

또한 손흥민은 이날 무득점으로 풀럼전 0골을 이어갔다. 그가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넣은 골은 총 65골이며 총 24팀을 상대로 넣었다. 그렇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6시즌 동안 풀럼을 상대로 1골도 넣지 못했다.

풀럼이 2014~2018년에 챔피언십 소속이었던 점이 이유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풀럼은 2018/2019시즌에 승격했고, 2019/2020시즌은 강등돼 챔피언십에서 보냈다. 풀럼을 만난 횟수가 적어 풀럼전 득점이 없었다. 그렇기에 이번에는 풀럼전 골을 노렸다. 하지만 무산되고 말았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손흥민은 언제든지 득점할 수 있다”고 찬사를 보낸 것이 무색해졌다.

토트넘-풀럼전이 끝난 뒤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의 무난한 평가를 했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전체적인 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다는 의미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좋은 위치에 있었지만, 득점이 필요했다”라며 손흥민의 골이 나왔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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