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가 진심으로 행복해졌으면''…옛 동료의 간절한 응원
입력 : 2020.11.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파블로 사발레타(35)가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랐다.

메시는 요즘 참 안 풀린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총 6골을 넣고 있지만 내용이 썩 좋지 않다. 필드골은 1골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페널티킥이다. 최근에는 무득점이 계속되면서 바르셀로나의 성적도 아쉬움을 남긴다.

메시가 많이 위축된 모습이다. '기브미스포츠'는 메시가 훈련 중 동료 곁이 아닌 홀로 떨어져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진을 게재하며 "가슴 아픈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온 메시를 상징하는 듯했다.

메시도 풀리지 않는 행보가 답답한지 불화와 부진에 대한 질문에 "이 클럽의 모든 문제가 나라는 게 지친다"라며 감정을 폭발하기도 했다. 지난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충격 요청을 했던 것과 맞물려 메시의 모든 상황이 불안정함을 나타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사발레타의 눈에도 메시가 불안해 보인다. 그는 '라디오 마르카'에 출연해 "메시가 진심으로 행복해지기를 바란다"라고 진심어린 당부를 했다.

사발레타는 "메시와 바르셀로나는 항상 연결고리가 있어서 둘 사이가 이 지경까지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양쪽 모두 미래가 불확실해 보인다. 메시 역시 행복하지 않은 것 같다"며 "메시는 늘 승자였고 바르셀로나에서 최고를 원했다. 지금 상황에 안주하기보다 정상으로 돌아가는 것만 생각했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메시는 현재 사발레타의 친정인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돌고 있다. 맨시티는 메시에게 앞으로 10년의 장기적인 계획을 전달하며 영입을 희망한다.

사발레타는 "맨시티와 메시의 생각을 알지 못한다. 다만 가장 좋은 건 현재 상황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그래도 만약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났을 때 맨시티를 선택한다면 개인적으로 기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