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토트넘? 잊고 있던 알리-다이어 징계 남았다
입력 : 2020.06.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최대 수혜팀이라고 평가한다. 자칫 무너질 수도 있던 토트넘은 코로나 확산에 따른 리그 중단 덕에 전열을 재정비할 시간을 충분히 얻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멈추기 전인 지난 3월 최악의 행보를 걸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자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고 그 사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탈락해 무관이 확정됐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문제점만 커지던 상황에서 휴식기로 토트넘은 숨통이 트였다. 손흥민과 케인이 정상적인 몸상태를 만들었다. 복귀를 위해 급히 그라운드를 밟는 것도 아니어서 단번에 전력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무사 시소코, 스티븐 베르흐베인도 부상을 털고 돌아와 완전체로 임할 수 있게 됐다.

영국 매체 '스포츠키다' 역시 "토트넘은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왔다. 코로나 중단의 수혜를 입었다. 더불어 시즌 중반에 팀을 맡은 조세 모리뉴 감독이 선수들에게 자신의 전술과 철학을 설명할 시간도 얻었다"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다만 변수가 있다. 잠시 잊고 있었던 델레 알리와 에릭 다이어의 징계 절차가 아직 남아있다. '더선'은 "토트넘은 알리와 다이어의 징계 판결을 아직 기다리고 있다. FA는 관계자들의 화상 회의를 통해 둘의 징계를 결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재개 직전 징계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알리는 지난 2월 자신의 SNS에 아시아 남성을 비하하는 영상을 올려 인종차별 혐의를 받고 있다. 다이어는 노리치 시티와 FA컵에서 관중석에 난입한 것으로 FA 징계위원회에 기소된 상태다. 코로나19로 징계 절차가 잠시 중단됐으나 이제 리그가 재개되는 만큼 토트넘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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