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1,093억’인데... 나카지마, 포르투서 미래 불투명
입력 : 2020.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일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나카지마 쇼야(25)가 소속팀 FC포르투에서 설 자리를 잃었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4일 “포르투 세르히오 콘세이상 감독이 팀 합류를 거부한 나카지마에게 불만을 느끼고 있다. 앞으로 거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단됐던 포르투갈 리그는 지난 3일 재개했다. 포르투는 4일 파말리카오에 1-2로 패했다. 2위에 승점 1점 앞선 선두를 유지했다. 이 경기에서 나카지마는 대기명단에도 못 들었다.

나카지마의 결장은 예견됐던 일이다. 콘세이상 감독은 “나카지마는 팀 그룹 훈련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사회에서 대응할 것이다. 더 이상 말할 수 없다”고 잘랐다. 나카지마는 3주 가까이 팀 훈련에 불참했다. 아내가 호흡기 문제를 일으켜 집과 훈련장을 오갔다. 본인은 몸에 큰 문제가 없다며 첫 경기 출전을 희망했으나, 콘세이상 감독이 제외시켰다.

‘아 볼라’는 “나카지마는 2024년까지 포르투와 계약돼있다.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1,093억 원)로 설정돼있다. 앞으로 팀에서 훈련(클럽하우스에서 생활)을 계속 거부할 경우 포르투에서 미래가 암담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나카지마는 ‘트랜스퍼마크트’가 책정된 이적 시장 가치에서 1,600만 유로(약 219억 원)를 기록, 아시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는 1위다. 이번 시즌 포르투에서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무득점이다. 현재 설정된 바이아웃 8,000만 유로는 너무 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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