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파드가 말한 첼시의 강한 비결, “로만 구단주의 압박”
입력 : 2020.04.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첼시와 오랜 기간 동안 선수와 감독으로 영광을 함께 한 프랑크 램파드 감독이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를 긍정적으로 봤다.

램파드 감독은 영국 매체 ‘더 선’과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13년 간 많은 감독들과 뛰었다.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 시절 갈등을 겪을 정도로 힘든 시기도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특히,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 이후 감독들은 높은 수준의 압박감을 받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감독들은 더 격렬해지고 강해져야 했다. 나는 함께 했던 감독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라고 시련과 압박을 자산으로 삼으려 했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체제에서 조세 모리뉴, 거스 히딩크, 루이스 펠리프 스콜라리,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카를로 안첼로티, 안토니오 콘테, 마우리치오 사리 등 수많은 명장들이 거쳐갔다. 대부분 첼시의 영광에 큰 기여를 했지만, 인내심 없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압박에 오래 견디지 못했다.

램파드는 선수로서 레전드이지만, 프로 감독 경험은 많지 않다. 전임 감독에 비해 지도력은 의문이 있어 우려가 컸다. 그러나 올 시즌 리그 4위를 달리며, 무난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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