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잉글랜드 레전드들이 피터 슈마이켈을 역대 최고 골키퍼로 선정했다.

영국 ‘BBC’는 팟캐스트 프로그램 매치 ‘오브 더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전, 현직을 총망라한 역대 최고 수문장 10명을 선정하는 자리를 가졌다.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책정하지 않았으나, 전문가 게리 리네커와 이안 라이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많은 영광을 뒷받침했던 슈마이켈이 No.1이라고 입을 모았다.

슈마이켈은 1991/1992시즌부터 여덟 시즌 동안 맨유에 몸담으며 EPL 5회, FA컵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총 310경기에 출전해 128회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골키퍼 중 한 명이다.

리네커는 “내가 상대한 골키퍼 중 최고였다. 엄청났다. 신들린 선방에 믿을 수 없는 경력을 지녔다”고 극찬했다.

라이트 역시 “상대팀 골키퍼로 정말 만나기 싫었던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슈마이켈을 포함해 알리송 베커(리버풀/브라질), 페트르 체흐(전 첼시/체코), 다비드 데 헤아(맨유/스페인),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브라질), 셰이 기븐(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아일랜드), 데이비드 제임스(전 리버풀/잉글랜드), 옌스 레만(전 아스널/독일), 데이비드 시먼(전 아스널/잉글랜드), 에드윈 판 데르사르(전 맨유/네덜란드)가 TOP10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