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전문가가 예상한 '무리뉴-토트넘' 동행 기간
입력 : 2019.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조세 모리뉴는 누구나 인정하는 명장이고, 맡는 팀 마다 우승컵을 안기지만 맡는 팀 마다 동행은 길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전문가로 활동 중인 찰리 니콜라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기고를 통해 “모리뉴의 토트넘 홋스퍼행은 놀랐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과 동반자 관계인지 모르겠다. 모리뉴는 돈을 쓰는 건 좋아하기에 관계는 상당히 긴장될 수 있다”라고 의심했다.

이어 그는 “모리뉴 감독을 지지하는 이유는 우승 트로피다. 그러나 모리뉴는 단기적인 해결책이다. 그는 맡는 팀 마다 3시즌 이상 하지 않는다”라고 큰 기대를 접었다.

토트넘은 부진 탈출을 위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을 뒤로 하고 ‘스페셜 원’ 조세 모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FC포르투를 시작으로 첼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안겼다. 심지어 부진 평을 듣기도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FA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알렉스 퍼거슨 체제 이후 그나마 좋은 성적을 거뒀던 모리뉴다.

포체티노 전 감독은 토트넘을 강호로 이끌었지만,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최근 부진까지 겹치면서 결별 아픔을 겪었다. 토트넘은 모리뉴 선임으로 부진 탈출과 함께 숙원인 우승도 같이 이루고 싶어 한다.

그러나 레비 회장과 궁합은 여전히 우려가 있다. 모리뉴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라면, 레비 회장은 가성비를 따지는 실리주의다. 언젠가 두 사람이 충돌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니콜라스가 이 점을 핵심으로 짚은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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