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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악조건 속 우승’ 박규선 감독, “첫 지도한 팀으로 정상 등극 기뻐”
등록 : 2022.07.22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한남대 박규선 감독은 우승 감격에 젖어있었다.


박규선 감독이 이끄는 한남대는 지난 17일 강원 태백의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치러진 고려대와의 백두대간기 제17회 1, 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2015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남대는 창단 처음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한남대의 정상 등극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15명의 선수로 대회에 참가했고 설상가상으로 예선전에서 1명이 부상으로 전력에 이탈했다.

박규선 감독은 “날씨도 무더웠고 충분한 전력이 아니었다. 좋지 않은 일이 겹쳐서 힘들기도 했다”면서 “1, 2학년 선수들이 권역 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면서 어느 정도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2011년 코치를 시작으로 한남대와 인연을 맺은 박규선 감독은 이제 사령탑으로 팀을 이끄는 중이다. 3년 차에 우승이라는 결실을 본 것이다.

박규선 감독은 “지도자로서 첫 팀과 함께 이룬 우승이라서 더 기쁘다. 나만의 스타일을 구축해 정상에 등극했기에 감회가 더 남다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규선 감독은 프로 선수 출신이다. 전북현대, 울산현대,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커리어를 쌓았고 2004 아테네 올림픽 8강 주역이다.

이와 함께 조 본프레레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찍 커리어를 마감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박규선 감독은 “현역 시절은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대부분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쉬운 자리가 아니며 얼마나 대단한지 새삼 느끼는 중이다. 더 잘할 수 있었다는 생각도 수없이 했다. 복귀하기 위해 재활에 매진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한남대와 인연은 갑작스러웠다. 당시 팀을 이끌고 있던 故 이상래 감독이 손을 내밀었다. 중학교 시절 은사였기에 제안을 선뜻 받아들였다.

박규선 감독은 “프로 선수로 복귀하기 위해 재활을 하던 중 이상래 감독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몸을 만들면서 코치직을 병행해줄 수 있냐는 제안이었다. 사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회가 왔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대학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프로 무대 진출 등 기량이 향상되는 걸 눈으로 확인하니 성취감이 강하다. 우선 현재에 집중하겠다”며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 다하면서 더 높은 곳으로의 비상을 노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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