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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친선전 맞아?… 토트넘-세비야 혈전, 4만 관중 눈 호강했다
등록 : 2022.07.17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희웅 기자= 양 팀이 친선전답지 않는 치열한 경기로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와 ‘쿠팡 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전부터 팬들의 기대가 컸다. 토트넘은 이미 지난 13일 팀 K리그와 친선 경기에서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부응했다. 2차전 상대는 세비야였기에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두 팀 모두 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팀들이기 때문이다.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내세웠다. 지난 13일 팀 K리그와 경기에서 힘을 아낀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 히샬리송 등을 선발 출전시켰다. 중원과 수비 라인 모두 베스트 멤버였다.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세비야 역시 에릭 라멜라, 라파 미르, 루카스 오캄포스 등을 투입하며 혈전을 예고했다.


경기 초반부터 피 튀기는 흐름이 이어졌다. ‘친선전’이라는 타이틀은 안중에도 없었다. 양 팀은 더운 날씨에도 강력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볼 소유권이 확실치 않을 때는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들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하얀색이 가득했다. 대부분의 팬이 토트넘, 손흥민의 셔츠를 입고 온 탓이다. 그러나 팬들은 토트넘뿐만 아니라 세비야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면 아낌없이 박수를 보냈다.

치열한 경기 양상 때문에 양 팀의 슈팅은 많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좁은 공간에서 보여주는 개인기, 순간적으로 센스가 번뜩이는 장면이 나올 때면 “우와”하는 탄성이 터졌다. 반대편으로 열어주는 패스, 원터치 패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수준을 몸소 느낄 수 있는 한 판이었다.

후반 들어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졌다. 양 팀은 거듭 위협적인 슈팅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토트넘은 케인, 세비야는 이반 라키티치가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빅버드에 모인 4만여 관중에게 승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듯했다. 그저 수준 높은 경기를 눈앞에서 본 것에 만족했으리라 예상된다. 그만큼 선수들의 개인 기량이 돋보인 경기였고, 팬들의 박수와 호응이 만든 구장 분위기도 선수들 실력 못지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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