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4R] ‘주민규 또 터진’ 울산, 수원FC 3-0 완파... 4연승 선두
입력 : 2023.03.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주민규의 2경기 연속골을 앞세워 수원FC를 제압했다.

울산은 19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4라운드 홈경기서 루빅손, 주민규, 설영우의 연속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 승점 12점으로 선두를 달렸다. 주민규는 지난 12일 FC서울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홍명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주민규가 원톱으로 출격, 루빅손, 김민혁, 장시영이 2선에 배치됐다. 박용우와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포백으로 나섰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김도균 감독은 3-4-3으로 맞섰다. 이대광, 라스, 정은우가 최전방을 맡았고, 박철우, 윤빛가람, 오인표, 이용이 미드필드를 형성했다. 잭슨, 박병현, 김현훈이 스리백을 구축, 노동건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강한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를 쉼 없이 몰아쳤다. 스웨덴 듀오인 루빅손과 보야니치가 활발히 움직이며 기회를 창출했고, 왼쪽 풀백인 설영우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했다. 전반 10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흐른 볼을 장시영이 아크 오른발 논스톱 슈팅하며 맹공을 예고했다. 13분 수원FC 아크에서 박용우가 측면으로 스루패스를 했다. 김태환이 파고들어 크로스 한 볼이 차단됐다. 16분 혼전 상황에서 설영우 크로스에 이은 김민혁 헤더가 빗맞았다.

울산은 전반 17분 장시영 대신 엄원상을 투입했다. 수원FC도 이광혁과 무릴로 카드를 꺼냈다. 이대광, 정은우가 빠졌다. 19분 수원FC 오인표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다.

계속 주도권을 쥐고 있던 울산이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수원FC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민혁, 주민규와 연계 플레이를 펼친 루빅손이 환상적인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수원FC는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27분 위협적인 두 차례 크로스가 주포인 라스 머리로 배달됐지만, 수비수의 견제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울산이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30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설영우가 상대 박스 모서리에서 감아 찬 오른발 슈팅이 그물 위를 강타했다. 33분 수원FC 박스 안에서 삼각 콤비플레이가 나왔다. 주민규 발에서 시작된 패스를 설영우가 잡아 크로스했다. 엄원상이 문전에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38분 주민규의 호쾌한 중거리슈팅이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울산이 앞선 채 45분이 흘렀다.

후반 들어서도 울산이 수원FC를 몰아쳤다. 후반 3분 김태환 크로스에 이은 주민규의 바이시클킥 빗맞았다. 7분에 추가골이 터졌다. 루빅손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울산이 흐름을 탔다. 루빅손이 후반 12분 상대 골대 정면에 찬 오른발 터닝슛 골키퍼 노동건에게 막혔다. 17분 울산은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으로 변화를 줬다. 수원FC는 김현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오인표에게 휴식을 줬다.

수원FC는 울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29분 엄원상의 대각 슈팅이 노동건에게 막혔다.

울산이 방점을 찍었다. 후반 36분 이청용, 주민규가 상대 박스에서 패스를 전개했다. 주민규가 등지고 내준 볼을 설영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37분 마틴 아담, 바코, 조현택을 교체 투입했다. 루빅손, 김민혁, 주민규에게 휴식을 줬다. 남은 시간을 잘 보낸 울산이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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