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연승 도전’ 조민국 감독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입력 : 202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목동] 김희웅 기자= 조민국 안산그리너스 감독이 안방 첫 승 효과를 이야기했다.

안산은 22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이랜드와 격돌한다.

시즌 초반 고초를 겪던 안산이 최근 4경기에서 2승 1무 1패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부천FC1995를 3-0으로 완파하면서 분위기를 다잡았다. 안산은 서울이랜드를 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감과 동시에 중위권과 격차를 좁힌다는 심산이다.

경기 전 조 감독은 “부천전 때 홈 첫 승 부담을 떨친 게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다. 승패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운을 뗐다.

이날 안산은 부천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베스트11을 꺼냈다. 딱 한자리가 바뀌었다. 오른쪽 풀백으로 뛰던 김예성 대신 이준희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조 감독은 “(김)인성이가 후반에 들어올 거라고 예상했다. 준희가 경험이 있어서 전반을 잘 버티지 않을까 해서 넣었다. 준희가 체력이 떨어졌을 때 예성이가 들어갈 것이다. 인성이가 후반 막판에 득점할 능력이 있어서 준희를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안산은 부천전에서 다득점과 무실점이라는 2가지 수확을 얻었다. 조 감독은 “골을 많이 넣은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실점으로 이긴 게 중요하다. 무실점으로 이기면 수비수들에게 자신감이 생긴다. 동계 때부터 고민이었는데, 용병 3명이 들어오면서 공격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다. 일주일 동안 수비에서 빠른 타이밍에 전환하는 법을 연습했다. 좋은 장면이 나올 것 같다”며 기대를 걸었다.

두아르테가 부상에서 복귀했다. 조 감독은 “코치진과 고민했다. 리저브에 들어올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선수는 운동장에 있어야 한다. 티아고도 마찬가지다. 기회가 닿는 한 운동장을 밟게 해주려고 한다. 본인도 갈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상에서 돌아와 지난 부천전때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티아고는 이번 경기에서도 벤치에서 시작한다. 조 감독은 “너무 큰 부상을 당해서 아직 2경기 정도는 지나야 할 것 같다. 브라질 선수들이 더울 때 잘하는데, 욕심내다 보면 부상이 다시 올 수 있다.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조커로 잘 써서 부천전 때 좋은 결과 있었으니 당분간은 그렇게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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