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포커스] ‘더 강해진 단합력과 추격’ 대전, 확실히 다른 ‘승격 의지’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전] 반진혁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승격 의지가 달라졌다. 여느 때와 달리 더 강하다.

대전은 지난 18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부산 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2 14라운드 경기에서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그야말로 미친 경기였다. 대전은 부산에 3골을 내리 실점하면서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이미 끝났다는 분위기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내뿜었고 강력한 헤더 3방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대전의 승리 의지는 후반 막판 이진현의 천금 결승골로 결실을 봤고, 대역전승이라는 기분 좋은 결과를 따냈다.

대전의 추격 의지는 이번 시즌 더 강해졌다. 지고 있더라도 강하게 몰아붙이면서 끝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안산 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도 전반 3분 만에 마사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실점을 허용하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후반 막판 김인균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대전의 저력은 김포FC와의 경기에서도 나타났다. 전반전을 2-2로 마쳤지만, 후반에 내리 2실점을 허용하면서 순식간에 2점 차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대전은 추격 의지를 불태웠고 마사와 김인균이 천금골을 만들면서 놓쳤던 경기를 4-4 무승부라는 결과로 뒤집었다.

대전의 추격 의지는 지난 시즌보다 더 강력해졌고, 승격을 위한 엄청난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이민성 감독은 “선수끼리 뭉치는 효과가 있다. 지난 시즌이었다면 쉽게 따라가지 못했을 것이다. 의지가 강하다. 팀이 좋아지고 있다”고 충격의 승격 좌절이 엄청난 보약이 됐다고 언급했다.

부산전에서 극적인 결승골로 팀의 역전승을 견인한 이진현은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와 활기가 생겼다. 실점하더라도 언제든 쫓아갈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 이번 시즌도 승격에 도전할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생긴 것 같다”며 팀의 달라진 분위기를 설명했다.

더 강력해진 대전의 단합력과 추격 의지. K리그1 승격을 향한 엄청난 윤활유가 될 전망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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