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R] ‘바로우 천금골’ 전북, 벼랑 끝에서 강원과 1-1 무승부
입력 : 2022.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전북 현대가 강원FC와의 혈전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전북은 15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강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2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북은 4-1-4-1 전술을 가동했다. 구스타보가 원톱을 구성했고 바로우, 강상윤, 김진규, 한교원이 2선에 위치했다. 백승호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김문환,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포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강원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김대원, 양현준이 투톱을 구성했고 정승용, 황문기, 김동현, 서민우, 김진호가 뒤를 받쳤다. 수비는 윤석영, 김영빈, 임창우가 구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기선제압은 강원의 몫이었다. 전반 6분 김대원이 머리로 내준 패스를 양현준이 회심의 왼발 슈팅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11분에는 김대원이 허를 찌르는 슈팅을 통해 계속해서 선제 득점을 노렸다.

전북은 측면에 무게를 실었고, 역습을 통해 맞불을 놨다. 최전방 구스타보의 제공 플레이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등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전반 24분에는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강상윤을 빼고 이승기를 투입해 2선을 강화했다.

전북도 모처럼 기회를 잡았다. 전반 30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백승호가 강력한 슈팅을 연결하면서 골문을 두드렸다. 강원도 맞불을 놨다.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연결된 김대원의 크로스를 김영빈이 날카로운 헤더로 반격을 가했다.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지만, 결실을 보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득점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정호를 빼고 구자룡을 투입해 수비에 변화를 줬다. 8분에는 김진규 대신에 일류첸코를 투입하면서 투톱 체제로 전환했다. 이후 최전방에 제공권을 활용한 공격 패턴으로 강원의 골문을 두드렸다.

한 골 싸움으로 번진 양 팀의 경기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계속해서 기회 창출에 주력했지만,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후반 38분 강원이 기회를 잡았다. 양현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김대원이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전북은 고삐를 당겼다. 그러던 후반 42분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만회골을 만들면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치열한 공방전으로 전개됐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무승부로 경기는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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