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경쟁팀들의 영입 박차’ 한교원, “오히려 동기부여...자극제 된다”
입력 : 2022.0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반진혁 기자= 한교원이 경쟁팀들의 활발한 영입이 자극제가 된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 현대는 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팀 클럽 하우스에서 1차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K리그1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중이다.

한교원은 “잘 쉬었다.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비시즌 근황을 전하면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교원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9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했다. 애초 설정했던 두 자릿 수 득점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전북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은 분명했다.

이에 대해서는 “최근 2시즌 동안 좋은 상황이었다.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이겨냈다고 생각한다. 과거일 뿐이다. 이번 시즌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다시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지난 시즌 김상식 감독 체제로 돌입했다. 데뷔 시즌이었기에 부족하다는 평가도 이어졌다. 하지만, 선수들이 합심해 이를 극복했고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한교원은 “감독님께 선물을 선사하고 싶었다. 불안했던 분위기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결과를 낼 수 있어서 다행이다. K리그 최초 5연패를 달성할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시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챔피언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등 경쟁팀이 알짜 영입을 하면서 전력을 보강하는 반면, 전북은 다소 느린 분위기다.

하지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고 자극이 된다. 경각심도 있다. 전북도 영입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개의치 않았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전북의 보강은 이제 시작이다. 박진섭, 맹성웅 등 젊은피를 수혈하면서 세대교체에 주력하고 있다.

한교원은 “젊은 선수들이 합류하는 분위기다. 팀이 활기가 넘칠 것 같다. 시너지 효과를 내 우승 분위기를 이어가 이번 시즌도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챔피언스리그가 가장 욕심이 난다. 글로벌 기업이라는 현대차의 위상에 맞는 성과를 내고 싶다. 그렇다고 K리그를 놓치고 싶지는 않다”며 “지난 시즌은 후반기에 많은 찬스를 놓쳤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반복하지 않겠다. 은퇴하기 전에 한 시즌 10골-10도움은 달성하고 싶다”며 새로운 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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