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아, SNS 통해 결혼 발표… “행복한 모습 보여주겠다”
입력 : 2021.11.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축구 스타 이민아(30, 인천현대제철)가 결혼을 발표했다.

이민아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과 함께 예비 신랑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이민아의 마음을 사로잡은 예비신랑은 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28)이다.

두 선수의 결혼은 지난 19일 ‘스포츠니어스’의 보도로 알려졌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함구한 이민아는 여자대표팀 소집에 앞서 인스타그램에 결혼 발표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21일에는 자신의 유튜브에 결혼을 알렸다.

이민아는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쉬운 마음이 크다. 선수로서 11월에 남은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 선수와 결혼을 하게 되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 드릴테니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며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만큼 힘을 보내길 바랐다.

또한 이민아는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욕심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몸 관리하며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겠다”고 결혼을 통해 더 나은 선수가 되겠다는 다짐도 덧붙였다.



다음은 이민아의 결혼 발표 전문.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이민아입니다

우선 팬 여러분들께 가장 빨리 결혼 소식을 말씀드리는 게 당연한데, 기사로 먼저 소식을 접하게 해드려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선수로서 11월에 남은 A매치에 집중하고 입장을 차분히 정리해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소식을 알려드리는 게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드립니다😭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경남FC 이우혁선수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롭게 가정을 꾸리는 일이 얼떨떨하고 긴장되기도 하지만, 행복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릴테니 여러분께서도 많이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결혼을 통해 선수로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선수로서 서로의 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축구 팬 여러분께 오래오래 저희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직 욕심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계속 열심히 몸 관리하며 선수생활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코로나때문에 무관중 경기가 많아서, 팬 여러분을 뵙기가 어려운 한 해였던 것 같아요.

하지만 팬 여러분께서 항상 보내주시는 응원 덕분에 힘을 내고 축구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9번째 통합 우승이라는 소중한 성과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힘든 시기에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 덕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슴 속에 새기고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사진=이민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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