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0R] '까뇨뚜 결승골' 안산, 충남아산 1-0 격파...'10경기 만에 승리'
입력 : 2021.09.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안산 그리너스가 충남아산FC를 격파하고 10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 승리를 거뒀다. 안산은 김길식 감독의 사퇴 여파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무승의 늪에서 벗어났다.

홈팀 충남아산은 박한근(GK), 한용수, 유준수, 김혜성, 박세진, 김강국, 박세직, 이은범, 알렉산드로, 김찬, 김인균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안산은 이승빈(GK), 김진래, 송주호, 연제민, 이준희, 장동혁, 이와세, 까뇨뚜, 이상민, 두아르테, 김륜도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1분 만에 안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충남아산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까뇨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다. 박한근이 반응조차 할 수 없었던 슈팅이었다. 안산의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4분 까뇨뚜의 정교한 슈팅이 박한근 손에 걸렸고 흘러나온 공을 두아르테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또 박한근에게 막혔다.

일격을 맞은 충남아산은 전열을 가다듬고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패스 플레이를 이어가던 이은범이 절호의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30분 안산도 두아르테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31분 충남아산은 김찬을 빼고 이현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변화를 줬다. 이후 충남아산은 안산을 몰아쳤으나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40분 김인균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이승빈이 선방했다. 전반전은 안산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도 치열한 공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후반 10분 박세진과 김인균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막혔다. 13분 안산의 추가골이 터졌다. 김륜도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까뇨뚜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골 라인을 넘지 않았다며 득점 취소를 선언했다. 급해진 충남아산은 박세직을 빼고 이규혁을 투입했다.

안산 역시 후반 25분 이준희 대신 김예성을 내보냈다. 후반전 막판으로 갈수록 안산이 공격 횟수를 높이며 충남아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계속 박한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충남아산은 33분 김혜성을 이상민으로 교체하며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안산이 악재를 맞았다. 후반 40분 맹활약을 펼친 까뇨뚜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태규가 대신 투입됐다. 어수선한 틈을 노려 충남아산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무뎠다. 후반 막판 두아르테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이 골대를 강타했다.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경기는 결국 안산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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