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30R] '세징야 1골 1도움' 대구, 울산에 2-1 역전승...'3위 도약'
입력 : 2021.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대구FC가 울산 현대와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18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울산에 2-1로 승리했다.

홈팀 대구는 최영은(GK), 김진혁, 홍정운, 박한빈, 황순민, 라마스, 정승원, 장성원, 오후성, 세징야, 에드가가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울산은 조현우(GK), 홍철, 불투이스, 김기희, 설영우, 신형민, 윤빛가람, 김성준, 바코, 오세훈, 이동경을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맹공을 퍼붓던 울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4분 정승원의 공을 뺏은 바코가 빠르게 치고 들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고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대구는 에드가와 세징야를 중심으로 빠른 역습을 노렸고 울산은 이동경, 바코, 오세훈 삼각편대가 대구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울산은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대구를 끌어냈다. 전반 36분 오세훈이 문전 앞에서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대구 수비가 빠르게 따라붙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좀처럼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가 부족했다. 전반 막판 대구는 끊임없이 측면에서 컷백을 시도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불투이스가 철벽으로 막아섰다. 44분 세징야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선방했다. 전반전은 울산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성준을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후반 6분 울산이 위기를 맞았다. 역습 상황에서 세징야가 날카로운 스루 패스를 연결했고 이를 에드가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조현우가 완벽하게 선방해냈다. 9분에도 세징야의 강력한 슈팅을 조현우가 몸을 날려 쳐냈다. 하지만 1분 뒤 기어코 대구가 울산의 빗장 수비를 뚫어냈다. 세징야의 정교한 크로스를 쇄도하던 에드가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대구는 울산을 계속 두들겼다. 후반 17분 대구가 역전에 성공했다. 롱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조현우를 무너뜨렸다. 일격을 맞은 울산은 윤빛가람, 신형민 대신 박용우, 이동준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대구 역시 박한빈, 오후성 대신 조진우, 이진용을 내보냈다.

울산이 악재를 맞았다. 이청용이 부상을 당해 더이상 뛸 수 없게 되면서 울산은 후반 30분 윤일록을 대신 투입했다. 이어 홍철이 빠지고 김태현이 들어갔다. 울산은 마지막까지 동점골을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대구의 수비는 탄탄했다. 오히려 대구에 계속 역습을 허용했다. 결국 울산은 추가시간 5분이 흐를 때까지 골문을 열지 못했고 대구의 2-1 역전승으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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