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7R] '김영욱 결승골' 전남, 'PK실축' 충남아산에 1-0 승...'1위 탈환'
입력 : 2021.06.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곽힘찬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충남아산FC를 격파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전남은 20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1-0으로 격파했다. 전반 초반에 터진 김영욱의 득점은 결승골이 됐다.

홈팀 충남아산은 이기현(GK), 유준수, 한용수, 최규백, 김인균, 김강국, 박세진, 알렉산드로, 박세직, 박민서, 김찬이 선발로 나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남은 김다솔(GK), 김한길, 박찬용, 장순혁, 김태현, 황기욱, 김현욱, 장성재, 박희성, 발로텔리, 김영욱을 선발로 내세웠다.

충남아산은 전반 시작과 동시에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남을 괴롭혔다. 전반 3분 김인균이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16분 전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발로텔리가 오른쪽에서 쇄도하던 김영욱에게 패스를 내줬고 김영욱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전남에 1-0 리드를 안겼다.

전반 25분 충남아산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박민서를 빼고 이승재를 투입했다. 전남은 선제골 이후부터 수비에 집중했다. 공격 상황에서도 6명의 선수가 라인을 지키며 역습에 대비했다. 35분 전남이 역습 상황에서 충남아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된 공을 받은 박희성이 발로텔리에게 내줬고 발로텔리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41분 전남도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박희성이 나오고 사무엘이 들어갔다. 충남아산의 수비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43분 사무엘의 크로스를 발로텔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전반전은 전남이 앞선 상황에서 1-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 분위기는 전남이 주도했다. 세트피스를 통해 충남아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2분 전남은 김영욱을 빼고 김경민을 투입했다. 16분 충남아산이 동점골의 기회를 잡았다. 박세진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고 주심은 PK를 선언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알렉산드로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5분 충남아산이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 측면에서 연결된 낮고 빠른 패스를 알렉산드로가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황기욱의 수비에 막혔다. 전남은 완전히 내려서서 수비에 전원 가담하며 충남아산의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32분 충남아산은 알렉산드로를 빼고 김원석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34분 발로텔리가 충남아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충남아산은 38분 김찬 대신 김혜성을 내보냈다. 충남아산은 마지막까지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전남의 수비는 워낙 탄탄했다. 경기는 결국 전남의 1-0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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